500 Essential Words for Reading
전창훈 지음 / 넥서스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학부 때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본인은 지금 박사과정 휴학중인데, 단어에 대한 관심은 이제는 취미화되어 이쁘게 편집된 단어책들을 보면 부족한 주머니 사정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고 만다. 이리하여 사 모은 단어책이 꽤 많은데, 단어책의 특성상 처음엔 의욕에 차 열심히 외우고 읽어나가다가도 중반이후에는 흐지부지해져서 절반정도까지만 책갈피가 끼워진 책들을 책꽂이에 진열해 두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책은 일단 얇았다. 그리고, 그중에서 전반부는 에세이였다. 그 에세이의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고, 단어공부의 일환이거나, 혹은 단어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어, 후반부에 나열된 단어들을 읽게 만드는 동기부여를 하였다.

단어도 학부수준으로 적절한 난이도였는데, 이를테면, mortify(모멸감을 주다), cubicle(사무실 칸막이), sinecure(구석으로 밀려난 한직) 등 창피하지만 본인이 아직까지 잘 모르던 단어들도 꽤 많았다. 본인은 3일만에 독파했는데, 그것은 같이 들어있는 tape의 도움이 컸음을 고백해야 겠다. 많은 단어가 들어있진 않지만, 완독후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었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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