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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마케터 - 지름신을 불러내는
조승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겁고, 무서운 마케팅의 비밀을 담고 있는 책이다.
흔히 다른 마케팅책에서 나오는 4P네, STP네 하는 것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어째서 일어나는지 알려준다.
자, 눈을 감고 최근에 구매한 것들을 떠올려보자. 진짜 필요한 것 외에
'도대체 그걸 왜샀지?' 하는 물품들. 사기전엔 그토록 갖고싶어 하던 '특별한' 물품들.
나도 모르게 홀려버린 마케팅의 비밀에 대해서 말해준다.
사실 큰 맥락으로 보자면 다른 마케팅책에서 말하는 바와 어느정도는 겹치는게 사실이다.
스토리텔링 마케팅, 우상 마케팅, 의미부여, 상징 마케팅 등등의 단어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르게, 더 특별한 '이미지'를 심는 약간의 비밀과 우리에게 이미 심어진 '이미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친절히 알려준다.
스티브잡스에게서 Monk를 느껴본 적이 없다면
명품 구두의 소비와 '신데렐라'를 한번도 같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반드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