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분량에 다소 허무하기도 하지만 더 읽고 싶은 내용입니다. 남주인 성기사가 연심에 미쳐 무슨 짓을 했는지 계략적인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너무 축약되어 있어요. 성녀라는 위치때문에 관계성에서 오는 배덕함도 있고 내용의 비중을 차지하는 씬도 긴장감있네요. 킬링타임용으론 괜찮은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