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문방구가 생겼다.

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이야기는 아무거나 다 돼. 가치 없는 이야기는 없으니까.

이야기를 좋아하는 도깨비와

외로웠던 고양이 귀신이

함께 문방구를 열었다.

도깨비의 이름은 아무거나

고양이 귀신의 이름은 어서옵쇼.

둘의 만남으로

아무거나 문방구가 시작된다.

문방구가 점점 없어지는 요즘,

문방구라는 이름만 들어도 반가움이 들었는데

이야기를 읽을수록 

어렸을 때 이런 문방구를 만나야지, 나라면 어떨까 생각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닌

그 상황이 되어서 이해하는 것은 천차만별.

어린이들은 각자의 고민을

문방구의 신기한 물건으로 해결해서 좋고

아무거나는 그런 이야기들을 수집해서 좋고.

이런 문방구 어른들에게도 필요한데

다음 이야기에 나오려나?

이야기는 아무거나 다 돼. 가치 없는 이야기는 없으니까. - P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