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가지 인생 질문 - 당신이 원하던 길을 가고 있는가?
J. 더글러스 홀러데이 지음, 안종희 옮김 / 마일스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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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 인생 질문

당신이 원하던 길을 가고 있는가?

J.더글라스 홀러데이 지음/ 안종희 옮김

 



문득 내가 잘 살고 있나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생각은 때때로 찾아오지만 항상 결론을 내지 못한다. 누군가가 정해진 답을 주었으면 할 때도 있지만 그렇게 정해진 길로 따라가다 보면 또 만나게 될 생각이란 걸 알고 있다. 우선 이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또 결국엔 정답이 없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공이 환상이라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인생에 필요한 여덟 가지의 질문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주고 있어서 내 삶의 성공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책에서 던지는 여덟 가지 질문은 각각 중요한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당신의 이야기, 우정, 감사, 용서와 봉사, 성공과 실패, 위험, 더 나은 삶, 남길 유산이 그것이다. 그 중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를 질문하는 첫 번째 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요즘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어서 인상 깊었던 듯하다. 다른 사람의 꿈이나 기대 대신 당신 자신이 야야기를 만들고 그에 따라 살아가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브랜드의 시대라고 하여 개인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내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설명한다. 워런 버핏의 아들 피터 버핏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가 가지는 힘을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태어나면서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p.33) 라고 피터가 말했듯 사람은 태어나면서 어느 정도 정해진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 주변의 기대나 상황에 맞춰 살게 되는데 이를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때 결국 나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되고 자신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브랜드가 되는 것일 테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아직은 장담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뿐만 아니라 홀로 외로이 사는 삶이 아니라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기도 했고, 아침에 일어나 세 가지 감사로 시작하고 싶어졌다.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산다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리라.(p.242) 85세 평범한 할머니였던 나딘 스테어가 지었다는 시이다. 인생의 큰 고비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중에 생각하면 그리 크지 않았던 일이 많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느긋한 마음을 가져보기로 한다.

여덟 가지를 모두 다 실천하기 어렵지만 이 중 몇 가지만 바로 실천해도 잘 살고 있는지 질문을 잠시 미뤄두어도 좋을 듯하다. 각 질문 별로 행동 지침이 제공되어 있어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안내한다. 삶의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다시 목표를 세우거나 삶의 방향을 수정하고 싶을 때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다양한 비전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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