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초간단 마스크!

초간단 건강 마스크 - 온 가족이 함께 쓰는
부티크사 편집부 지음, 나지윤 옮김 / 길벗 / 2020년 8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집콕하는 날이 계속 이어지고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집에 쌓아둔 일회용 마스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나는 마스크가 너무 절실하게 필요해지고 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부터 직업 특성상,
병원이나 사람이 많은 곳을 갈 때,
조금 내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종종 마스크를 사용했었고,
일회용 마스크는 익숙치 않고 숨쉬기도 불편해서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 천 마스크를 선호했었는 데
코로나로 인해서 천 마스크를 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랜시간 집에서 고이 모셔둔 재봉틀을 꺼내기로 마음먹었다.
마스크를 만들자!!
하지만 비루한 나의 실력으로 어떻게? 를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책을 발견했다.

온 가족이 함께쓰는 초간단 건강 마스크!

이 책은 생각보다 작고 얇지만
내용은 정말 알찼다.

도안도 다양했고,
실물패턴이 사이즈별로 그려져 있으며,
실제 만드는 과정도 사진과 함께 매우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게다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겉감과 안감으로 구성되지 않은 홑겹 마스크 도안도 있어 너무 좋았다 >.<

마스크를 만드는 게 좀 더 익숙해지면
이 책에 실린 동물 모양 마스크나
자수 마스크, 레이스를 단 마스크도 도전해보리라!

초보자부터 재봉에 능숙한 분들까지도
충분히 활용 및 응용 가능한 책이고
뜨개 마스크 도안도 하나 실려있어서 매우 색다른 느낌이었다.

약 50가지 도안마다 최대한 다양한 천을 이용한 것 같아서
계절마다 다른 도안을 활용해보고
재봉틀이 없으면 손바느질로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너무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