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혼자 일하게 된다 - 프리랜서, 1인기업가, 혼자 일하는 사람들의 시대
최하나 지음 / 더블: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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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상 글을 쓰고 싶고, 하루종일 책만 읽고 싶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빙 둘러 북카페를 차려보고 싶다가도
어딘가에 소속된 나의 모습을 보며
언젠간 한 번 도전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일을 해왔었다.


그러다 최근에 큰 결심을 하고 프리랜서의 삶에 뛰어들어보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눈에 띈 책 한 권.

'언젠간 혼자 일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몇 번의 회사경험을 통해
스스로 어딘가에 소속되어 따박따박 월급을 받으며
반복되는 일을 하는 것이 맞지 않음을 느끼고 뛰쳐나와
프리랜서로 가늘고 긴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어서인지
작지만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지만,
결국에는 아이와 재정 등 여러문제로 인해 홈 오피스를 꾸리게 되는 것부터
프리랜서로 살아가며 이겨내야 할 이야기, 조언 대부분이 너무 공감이 갔다.


프리랜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니까
더 좋지 않을까, 혼자 일한다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그 동안 해왔었으나,


프리랜서이기에 내 몫을 스스로 다 해내야하고,
나의 권리는 직접 찾아 지켜내야하며,
온전히 스스로 부딪혀가며 사회를 경험해야한다는 것,


근무시간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며
홈 오피스를 꾸리게 될 경우에는 나름의 집 안에서 오피스와 집을 구분해야한다는 것,

쉽게 지치지 않기 위해,
함께하는 동료가 없기에
욕심을 내지 않고 꾸준하게 적정선을 유지하며
스스로 속도와 업무의 양, 휴일을 책정하며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그 동안 내가 가진 생각들은 참 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평생직장, 사무실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나의 역량을 가지고 혼자서 일을 해나가는 1인 기업이나 프리랜서가
미래에는 분명 흔해질 것이다.


나 또한 준비를 하고 있기에
이 책의 내용들은 하나하나 너무 소중했고
저자의 노하우들을 발판삼아
나의 철학, 나의 규칙들을 정해가며 더욱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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