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 않았어, 오늘이야 - 여행, 나에게 말을 걸다
강숙희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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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어, 오늘이야.

제목에서부터 뿜어져나오는 당당함.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싶어 하지만
선뜻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게
바로 이런 것이지 않을까.

"그래!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자, 오늘 시작하는거야!"

정작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시간적인 문제로, 여러가지 상황들을 핑계삼아가며
나는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합리화하며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나 또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 것들 사이에서,
내가 정말 즐길 수 있는 일과 즐겁지는 않지만 벗어나지 못하는 일들 사이에서
매번 같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매번 같은 고민을 하면서도,
매번 같은 이유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스스로 합리화를 시키며
그냥 현재에 안착하려 한다는 점인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나이를 보고 놀랬고, 책 속에 적인 여정들을, 도전들을 해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나는 왜 훨씬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만큼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일까
무엇이 두려운걸까?

이 책을 통해서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왜 쉬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껏 같은 고민을 반복하며 망설이기만 했던 분들이라면,
저자를 통해 시원한 해답을 얻게 되지 않을까?

물론 도저히 용기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이라도
책 속에 담긴 멋진 이야기와 사진들로 눈호강을 하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재충전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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