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게 촉촉하게>초여름부터 습한 기운에기나긴 장마를 상상했는데이렇게 금방 끝나버리고 무더위가 시작될 지 몰랐네요. 시원한 비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여전히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요.사진글 속에 제 마음이 쏙 나와 깜짝 놀라기도 했던! 너무나 다정한 책 소개해볼게요:)쏴아아 “안녕? 모두 오랜만이야.”다정히 인사부터 건네는 비라니!왠지 반갑게 맞아주고 싶네요😍사진내리는 비는 어디로 떨어지는 걸까요.작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땅 위로 내려오네요.정말 오랜만에 하늘에서 내려오나봐요.사진못 보던 사이 쏘옥 자라난 새싹들 쑥 커버린 아이에게도 환히 인사해주어요.덕분에 먼지쌓인 조약돌들도 다글다글 소리내며 깨끗해지네요.시끄러운 도시에도 분주한 밭에도 비는 어디든 찾아갑니다.비는 그들 소식이 궁금했나 봅니다.사진 방울방울 내리는 빗방울이 마치 축복이 내리듯 하늘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너무 예쁘네요. 빗방울이 알록달록 다른 빛을 내자 닿는 곳마다 고운 빛으로 물들었네요. 비가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사이세상이 시원하고 깨끗해졌네요. 마음 속 괴로운 일들도 이렇게 씻겨 내려가면 얼마나 좋을까 종종 생각해봐요.비처럼 ‘안녕?‘하고 인사부터 건네면 비가 내린 다음처럼 무지갯빛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