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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자리로 - 그 나라를 향한 순전한 여정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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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기 힘든 '문제적 그 인간'이 있는가?

당신 가정이나 직장의 구성원들이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죄다 까다롭거나 다루기 힘들다는 거야 하나님도(당신처럼) 보고 계시지만, 그분이 그 가정이나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보시는 똑같은 부류의 사람이 하나 더 있다. 당신은 절대 보지 못하는 사람인데, 다름 아닌 당신 자신이다.

이 사실을 자각하면 지혜가 한 걸음 더 비약한다. 당신이나 그들이나 도긴개긴이고 당신의 성격에도 분명 치명적 결점이 있다. 당신의 희망과 계획이 남들의 성격 때문에 무산되었듯이 그들의 모든 희망과 계획도 당신의 성격 때문에 번번이 수포로 돌아갔다.


"물론 나한테 결점이 있다는 건 나도 안다." 이런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인정하고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정말 치명적 결점이 있음을 진정으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 결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절망감을 안긴다.

당신이 그들의 결점 때문에 절망하는 것과 똑같이 말이다. 그런데 십중팔구 당신만은 이 결점을 모른다. 광고에 나오듯이 모든 사람이 알지만 정작 본인만 모른다는 '입 냄새'와도 같다.

 

이번에 출판한  C.S루이스 신자의 자리로는 그동안의 C.S루이스의 역작들중에서 정말 중요한 액기스들을 하나로 묶어놨다. 인생에서 다룰수 있는 주요한 문제들을 함축적으로 볼 수 있어서 큰 유익이 되었다.

 

C.S.루이스의 책은 나의 20대시절 큰 영향을 주었는데, 4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지금 주요하게 다루고 궁금해하는 주제들에 대해서 잘 묶어서 편집한 책이라는 느낌이 컸다. 그래서 아깝지 않고 시간을 투자하고 여유 있을때 언제든지 쉽게 볼 수 있는 책이다.

 

그중에서 특별히 심금을 울리는 대화중 일부를 그림과 함께 엮어봤다.

 

Q. "천국"에 갈 자격을 갖추려면 그리스도인은 정말 자신을 희생하는 불편한 삶을 각오해야 합니까?

A. 그리스도인이냐 아니냐를 떠나 인간은 누구나 불편한 삶을 각오해야 합니다. 안락한 삶을 살 요량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행하려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기실 일이 힘들거나 괴로울지, 아니면 내 마음에 꼭 들지는 우리가 미리 알 수 없습니다. 용감한 성향의 사람 가운데 더러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너무 편하면 오히려 실망합니다. 어쨋든 우리는 불쾌하고 불편한 일도 각오해야합니다.

....

[신자의 자리로, C.S. 루이스, 17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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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서 답을 찾다 - 모든 시작점은 '나'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한다 조정민 목사의 창세기 돋보기 1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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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통해서 우리 인간의 존재목적, 살아가는 이유, 그리고 여러가지 의문들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가볍지도 않고 결코 어렵지도 않은 우리들의 언어로 쉽게 설명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그중에서 Chapter5부분이 특히 현대인들에게 필요한듯 하여 간단히 서평을 남겨본다.

 

 

5. 우리 삶에 왜 안식이 필요한가? (일과 안식을 나눈 이유(창2:1~3))

 -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안식을 누리라

 

 온유와 겸손은 안식할 줄 아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몸과 마음이 쉼을 누리면 멍에가 쉬워지고, 짐이 가벼워집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중략..)

 하나님이 복되고 거룩하게 하신 안식을 반드시 누려야만 피로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음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삶의 분주함에서 벗어나게 될 때, 순순히 받아들이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일들로 바쁘게 살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세상에서 치열하게 일하던 습관 그대로 교회에서 일하려고 하거나 세상에서 일할 기회가 없으니 교회에서라도 열심히 일하여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은 둘 다 건강한 모습이 아닙니다. 교회는 일중독을 끊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마저 사역 중독에 내몰려서는 안됩니다. (p99)

 

아마도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진정한 안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조정민목사는 한때 열심히 사는 현대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어쩔수 없이 쉴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매몰렸고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을 격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안식을 배웠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일이 중단되거나 실직을 당하거나 다양한 어려움이 우리 일상에 많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걸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너무 일에 중독되어 있으니, 그 일의 중독을 끊으라는 하나님의 사인으로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있을까?

 

교회를 가지 못하니 불안하고,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니 어려워 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성경이 우리들에게 가르쳐준 모습은 아닌듯 하다. 교회를 못가고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으며, 사람들을 만나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사역을 하지 않더라도 하나님과 사역을 할 수 있다.

 

아마도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모임, 너무 많은 관계, 너무나 많은 일들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모습을 점점 잃어버리고 있는건 아닐까?

 

예수님은 항상 사역 뒤에 조용히 기도하러 가셨고..무리들을 자주 떠난 모습을 목격한다.

그런데 우리는 오히려 사역에 더 빠지고, 더 많은 무리들을 만나려고 하진 않는가?

사람들이 하나님보다 더 좋고, 사역이 하나님의 진정한 사역보다 더 좋은 조금은 아이러니한 세상에 살고 있는듯 하다.

그러한 우리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고, 그러한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거나, 바른 길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 해서 짧게 서평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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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잠언 : 성공편 황명환 목사의 잠언 강해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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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이 옳습니까?

 도대체 뭐가 옳은 것이고 뭐가 틀린 것일까요? 도덕적으로 '부도덕한 길'이며, '권모술수의 길'은 틀린 길입니다. 우리는 당장의 이익을 위하여 악을 선택할 때가 있습니다. 죄가 고통만 줄까요? 아닙니다. 힘들고 고통스럽기만 하면 누가 죄를 짓겠습니까? 죄는 재미와 이익과 안전과 편리를 줍니다. 그러니까 죄를 짓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잘 먹고 편하게 사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인생의 목적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입니다.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죄를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것처럼 속여서 죄를 죄로 여기지 못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권력, 돈, 명예등의 유혹을 정당한 논리와 그럴듯하게 보이는 가치관으로 속여서 그 길을 좇아가게 만듭니다. 그런데 그 바탕에 죄책감을 없애주는 다양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존재들에 대해서 황명환 목사의 잠언강해서에는 죄에 대한 또 다른 통찰력을 줍니다. 그건 죄가 재미와 이익과 안전과 편리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재미가 우선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익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안전하다는 가치관은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편리함은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현대인의 필수적인 덕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의 혼동속에서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죄가 아닌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구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우리의 인생의 목적의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재미와 이익과 안전과 편리가 아닌 잘먹고 잘사는게 아닌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재미도 있고 이익도 있으며 안전도 있고 편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밖의 재미와 이익과 안전과 편리에는 언제나 죄와의 애매한 경계선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죄를 짓지만 죄로 여기지 않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 역시 이러한 가치관에 물들수밖에 업는데 그러한 가치관에 물들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전반적으로 지금의 시대는 개인에게 집중되어 있는데, 이러한 개인에게 집중되어 있는 시대와는 조금 다르게 하나님 나라와 의와 오래참음, 그리고 마땅히 우리가 지키고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균형감 있게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혼돈스러운 이 시대에 다시금 균형과 함께 자신이 가야할 길을 지키고 싶은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황명환 목사의 잠언강해, 인생잠언/성공편,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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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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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베이직, 팀켈러 지음, 두란노

 

거듭남이라는 주제는 한국에서는 뜨겁고도 관심이 많은 주제인데, 팀켈러의 이번 책은 이 주제에 대해서 분명하고도 성경적인 기준을 갖게 해주고 있다. 더불어서 첫번째 챕터의 제목은

 

모든 인간 '부모'를 통해 태어나게 하셨다 인데..

이 첫번째 챕터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한 성경적인 기준과 함께 구원, 거듭남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적절한 예를 들어서 잘 설명하고 있다.

 

특별히 38page에 언급된,

복음이란 곧 자격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메세지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은 유능하고 성공한 강자의 몫이 아니라 자신이 그렇지 못함을 과감히 인정하는 사람의 몫이다.

(p38)

 

문구는 우리의 구원의 가치가 얼마나 놀라운지, 그리고 이 세상의 법칙과 얼마나 대조적인지 분명하고도 감동적인 문구로 알려준다.

 

강자만이 살아나는 세상의 법칙에서 모두 강자일순 없는데, 그렇게 강자의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많은 사람들도 여전히 하나님의 세상에서는 다시 태어나서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수 있는 큰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복음은 모든이들에게 희망이나 특별히 연약하고 세상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억울함을 많이 당한이들에게 더 열려 있다는 소식이 이 세상에서 가장 빛된 소식이 아닐까 한다.

 

세상의 법칙에서 승리하는 사람만 살아갈 수 있다면, 이 세상은 결국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순 없을 것이다. 그런데 복음으로 인하여 세상의 법칙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사람도 복음으로 인해서 승리하게 되니 지금까지 이 세계가 존재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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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두신 노래 - 온 세상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생각
샐리 로이드 존스 지음, 제이고 그림,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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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이 요즘에 많은듯 하다. 사실 모든 어른들은 겉으로 보이기에는 어른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아직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어른이 어린아이보다도 못한 행동들을 하는 걸 자주 목격한다.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에게 동화책을 한번 읽어주면 어떨까?

 

이 책은 어른들이 쉽게 읽기에 좋다. 나의 경우는 자녀들이 있어서 이 책으로 최근에 많이 읽어주고 있다. 역시 그림이 있어야 아이들은 좀 더 재밌고 흥미롭게 책읽기를 하는것 같다. 아직 나의 아이들이 어려서 그럴순 있지만 다른 어떤 이야기성경책보다도 더 흥미롭게 아이들이 이야기를 듣는다. 나 역시도 읽어주면서 다른 동화책과는 다른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어릴때부터 성경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가르쳐야 하지만 성경책은 사실 쉽지 않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그 내용을 설명해주기도 벅찬게 사실이다. 그런 부모들에게 먼저 이 책을 추천한다. 성경을 가르쳐야 하는 부담이 있고, 읽어줘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막상 실천해보니 쉽지 않았던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그저 읽으면 된다. 그러면 아이들이 신기하게 몰려들고 빠져든다. 이렇게 시작을 하면서 조금씩 성경책도 번갈아가면서 읽어주면 디모데처럼 어릴적부터 성경을 아는 아이들이 될 수 있을꺼라 확신한다.

 

죄에 대한 부분,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지에 대해서도 쉽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해주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그리고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도 쉽게 건네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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