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마음 안아주기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6
쇼나 이니스 지음, 이리스 어고치 그림, 조선미 옮김 / 을파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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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북이십일 을파소
안아주기 그림책6 
가족 마음 안아주기

표지를 넘기니 보이는 빼곡한 글이 무엇인가 봤더니 "저자의 말"이 었어요.
한국의 독자 여러분, 이라며 시작한 글은 안아주기 그림책을 집필한 의도가 쓰여있었어요.
"아이와 어른이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집필된 안아주기 그림책"

아동 심리 상담가로 일하며 다양한 정서적 문제를 다루어온 저자는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 그리고 자기 내면의 세상을 이해하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와 어른이 함께 글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것.
살아가면서 어떠한 마음의 문제를 만나더라도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쓰여있었어요.
이 부분만 읽었음에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책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정의달 5월이라 가족마음 안아주기부터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가족은 소중하고 언제나 함께하며, 서로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기억하며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함께있든 떨어져 있든 가족의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가족은 서로 돕고 힘이 되어줘, 그리고 서로 사랑해
 
가족을 케이크에 비유합니다.
여러재료가 어우러져야 케이크가 만들어지듯,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가족을 만들지요.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줍니다.
그림 속 코알라 가족은 입양가족을 상징하고,
토끼가족은 공동체 가족을 상징하고,
오리 가족은 한부모 가족은 상징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가족 형태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큰 가족도 있고,
아빠, 엄마, 아이 두세명이 함께 사는 작은 가족도 있지요.

가족은 형태 뿐만 아니라 가족마다 분위기도 다르다는 것도 이야기 해줍니다.
차분한 가족, 활발한 가족
그리고 가족끼리만 통하는 규칙이나 이야기도 있지요.
가족은 늘 함께해요. 힘든일이 있을 떄는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기뻐하며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누며 가족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
 
네가 자라면서 가족의 모습은 바뀔 수 있어.
새로운 가족이 생길 수도 있고, 새로운 가족을 꾸릴 수도 있지.
이 부분에서는 결혼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었어요.
엄마,아빠 웨딩사진을 보며 이렇게 결혼하는 거야? 라고 묻더라구요^^

네가 가족 안에서 자라나듯 가족의 사랑도 날마다 자라나.
가족의 마음을 안아 줘. 가족은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맨 뒤에는 활용가이드가 나와있습니다.
책을 읽은 뒤 아이와 활용 가이드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4살 딸아이 가족이라는 말을 들으면 엄마, 아빠, 나 이렇게 가족이지?라고 말해요.
어린이집 입학을 아직 못했지만...처음 엄마와 떨어지는거라 
엄마랑 떨어져 있더라도 힘든일이 생기고 아픈곳이 있을때
언제나 엄마아빠는 너를 생각하고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으니
혼자 걱정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아도되.라는 말을 자주 해주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며 그래서 우리가 가족이지!^^ 엄마 사랑해~라고 말해주더라구요ㅠㅠ

"가족" 참 따뜻한 단어.
안아주기 그림책 덕분에 가정의 달 5월의 시작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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