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그림 왕국 애덤 기드비츠의 잔혹 판타지 동화 3
애덤 기드비츠 지음, 유수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무서운 영화나 장면을 싫어한다
며칠 내내 머릿속에서 맴도는 것이 ..
하다 못해 놀이동산에 있는 도깨비집이나 이번 민속촌에서 만난 귀신의 집에는 들어갈 생각도 안한다..
어릴적에는 남량특집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눈을 가리며 보면서도 재미나게 보았는데
이번에 잔혹산 그림왕국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모든것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기괴한 나라. 그림왕국
엄마의 무관심과 새아빠의 구박속에 자란 쌍둥이남매 요린다와 요릴겔.
지옥의 악마가 목을 조르는 순간에도 아이들은 모두 자기들 탓이라고 여긴다.
 


아주 유명한 명작을 이야기들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는데
요린다와 요링겔
재투성이
노간주나무
목매달린 세남자
잠자는 숲속의 공주
검은 망아지.
총 15편의 동화를 만날 수 있다

 
 
책 표지부터 음산함이 느껴지는..
음산함이란 무시무시하고 징그럽고 사악한 기운까지 풍기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그림형제 동화집에서 전래동화를 모아두었는데 숲속의 잠자는 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의 이야기들은 달콤하고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한 이야기인데
실제로는 진짜 옛이야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

 
 
 
예전에 주말 저녁 티비프로 스펀지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러블리한 명작동화 실제 원작은 무시무시했다는 내용은 충격이였다.

 
 
 

재투성이는 신데렐라에서 따온거~~
신데렐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재투성이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작가의 말..
유리구두가 아니라 실제로는 황금구두였다는 충격적이 이야기..
머리를 망치로 맞는 기분으로 계속 묘사되고 있는 충격적인 사실들...
여기서 나오는 구두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황금구두였단다..ㅡㅡ;;

 
 
우리누나 요린다는 내 뼈를 묻었지
노간주나무아래에..
지지배배 지지배배 이얼마나 아름다운 새가 되었나..
음산한 노래가 계속 나오는데..ㅜㅜ

 
 
 
이 이야기들은 어디서 왔을까
그림 형제 동화집에서 인용된 내용들이다.
이야기의 원작과 비교하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참 흥미롭다.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즈 장면은 너무너무 징그러워.
 
 
 
 
살짝 무섭지만 실제 리얼한 이야기를 읽고 나니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허상같기도하고 .. 이런 내용들이 있었구나.. 싶은데 비파인드 스토리는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러블리한 동심을 깨고 싶지 않다. 
 
 
 

늘 아기자기 예쁜책 보다가
아이들 정서도 도움되는 책을 만나다가
 처음엔 살짝 멘붕이였는데 역시나 실망하지 않게 되는 미래엔 책- 땡큐땡큐^^
 
greenivy_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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