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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니까 행복해! ㅣ 아이세움 그림책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후쿠다 이와오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어제는 장애인의 날이였다.
결이는 학교에서 하루종일 장애체험을 했다고 했다.
하루종일 이야기 하지 않기..
너무 답답했는데 공책에 하고 싶은 이야기들 적어서 대화 했다고 하네..
그리고 엄마는 어제 학교 상담기간이라 학교 다녀왔다.
신학기라 걱정했던 거와 다르게
생활하는 모습 들으니 안심되었던...
지인들 중에 장애인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
오래전에는 장애인학교에서 봉사를 했던 적이 기억이 나는..
그들과 함께 일하는 동생을 보면
그냥. 그 자체로 존경스럽다. 경아...
아이들 책으로 도착했는데
계속 마음에 짠한 마음이 남아 있다..
우리는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임을...
학교를 끝나고 집에 가는데 훨체어를 탄 아저씨를 만났다.
전기훨체어인데 전기가 다 닳았나보다..ㅜㅜ
주인공은 전화할수 있는 편의점까지 전기휠체어를 수동으로 끌고 가기로.. 아저씨를 도와주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 전동휠체어 끄는데 무슨 땀을 저리 흘릴까 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가는 길에 친구들을 만났다..
봉사라는 근사한 단어가 나오는데...
아이들은 이 단어가 참 멋지고 존경스럽다고 ...
친구들이 도와 준다고 했는데
혼자서 하겠노라고 우기는 주인공..
영웅 심리가 발동 되었지만..
너무 힘들다...ㅡㅡ;;
길 가는 중에 모르는 아주머니가 칭찬해주니 또 으쓱해진다..ㅎ
다들 보고 있어 난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우쭐우쭐..
손에 저절로 힘이 더해진다.
내가 하는 일은 봉사이고 좋은 일이고 멋진일이라 존경 받을 만한 일이야.
모두 나를 지켜보고 칭찬하고 있지.. 언덕길까지 휠체어를 밀고 가면 더 감탄하고 더 칭찬하겠지..
전교생이 있는 자리에서 나를 칭찬해 주실꺼야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간다..ㅡㅡ;;
흑 친구들에게 부탁할걸..
혼자 하니 너무 힘들어..
나는 왜 지금 이일을 하고 있는 거지..ㅜㅜ
봉사란 대체 무엇일까.
그때.... 친구들이 도와준다.!!!
우리는 너에게 봉사하는 거라고~~
아저씨는 아이들의 행동에 감동의 눈물을...
언덕너머 아저씨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아이들은 봉사의 댓가로 보리차를 벌컥벌컥 마신다...얼굴엔 땀이 줄줄 흐르지만 행복하고 기쁨의 표정의 아이들...
나도 울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