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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심청가 ㅣ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3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입추가 지나고 여전히 무더운 날이 계속 되고 있어요.
아침에 수업갔다가 후딱 점심먹고
오빠샘 아기 만나고 애정하는 홀리빈에 와서 독서중인 결이.
엄만 배부르니 잠이 오는걸 어째...ㅜㅜ
결이보다 초등입학생 은끼가 무지 좋아하는
심청가예요.
리얼하고 긴박감 넘치는 그림이 마음에 쏙 든답니다.
전에 만났던 춘향가 엄청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고전만화 이렇게 정성들여 나온 작품 오래만에 만나는것 같아요.
이번 책은 시간나면 손에서 놓질 않네요.
등장인물의 소개도 재미있게 되어있어요.
한눈에 성격을 알수 있기도 하구요.
꼬갱이의 등장으로 시작하는 첫부분
심청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수 있어요.
저도 심청이 어렸을때 일은 기억나는데
이렇게 심청이 태어나기전의 일이 전개되는거 보니
흥미진진하더이다~~~
눈물겨운 젖동냥...
전체적인 흐름이 판소리로 표현되어 있어서
흥을 더하고 있답니다.
똘망똘망 예쁜 심청이..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한 전체적인 스토리와 함께
옛스러움을 한껏 나타내고 있어요.
이 장면 보는데 왤케 가슴이 아프던지..
몰아치는 비바람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만 하네요.
용궁에서 어머니를 만나고 연꽃에서 다시 태어난 심청이가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
어여쁘다 심청...
판소리 심청가
마지막 장면인데 길고 긴 여운이 남아 있네요.
홀로 남겨진 아버지의 자식 사랑..
계절이 바뀌면서 자라는 심청이의 모습이 참 서정적으로 표현해서
한편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가슴 아림이 있는 마지막 그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