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웃는돌고래 그림책 7
김지연 글.그림 / 웃는돌고래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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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 김지연..

그녀가 새 책을 내었다.

꽃살문. 한글 비가 내려요 등 주옥같은 그림책을 해산하는 고통으로 태어나게 한 책들.

 

 

 

 

 

 

 

 

 

 

그녀의 책은 뭔가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듯하다.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녀의 작품 세계.

하지만 그림책으로 나오는 작품들마다 간략하게 이미지 전달이 되고

개운한 느낌이 드는건 머리아플 때 타이레놀 한알 먹거나

갈증이 심할때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한 냉수 한잔 마시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에 그녀는 코미디 극장으로 시선을 옮겼다.

우리 어릴적 개그프로 보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했던 주일이 아저씨나

띠리리리~~~ 영구 업~~~~~따 했던 영구씨가 떠오르는데

요즘 개콘이나 웃찾사와 달리

예전 개그는 어린 내가 봐도 심오한 뭔가 있었던것 같은...

재미있으면서도 아주 심각하게 봤던 오래전 일들..

 

 

 

 
 

 

 

 

바로 김지연 작가의 작품들이 그렇다.

아이들이 가볍게 읽을수도 있고

뭔가 생각하며 읽을수도 있는 책..

 

 

 

 


 

 

 

 

 

 

 

결이는 이 책을 읽고 

   좀 어려워 ... 했다..

녀석 ..늘 뭔가를 끌어내야 하고.. 결론이 나야하고...

엔딩이 있어야 하는 녀석에겐

좀 어려웠을라나...

 

 


 

 

 

 

 

이 장면 보니 작가 모습이 떠오른다.

웃고 있지만

생활 전체가 작품 작품 생각만 할것 같은..

 

사실 나도 뭐...

웃고 있지만

웃고 있는게 웃고 있는게 아니라능..

그래서 우리 모두는 개.그.맨이 아닐까 싶다.

 

 

 



 

 

 

화려하지만 절제하며

모노 톤과 멋진 조화를 이룬

한장면 한장면이 예술작품이다...

 

 

 


 

 

 

 

 

어른들에게 주는 메세지..

개.그.프로 볼때는 아무 생각 하지말고

이렇게 웃는거예요.^^

스마~~~일!!!

 

 

 

 

 

 

 

 

작품 군데군데 묻어나는  

판화의 멋스러움..

나도 판화 배우고 싶다 .

 

 

 

 

  
    
 

 

 

나도 이 세상의 개. 그 .맨이 되고 싶다.

부서져서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나의 자아가 죽어서 세상이 밝아진다면...

 

 



 

 

 

 

웃으니까 좋잖아 그치??

 

세상의 모든 개.그.맨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는 작가의 짧은 글귀처럼..

세상의 빛이 되는 분들께..

또 빛이 되려고 노력하는 빛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녀의 책을 모으는 재미가 솔솔하다..

아이들 책에 치여 엄마책이라곤 달랑 성경책..?ㅋ

다음에 어떤 내용으로 우리에게 개.그.맨이 될지..

벌써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오래전 책이 도착하고 무슨 정신으로

깜빡하고  리뷰 쓰는걸 잊어버렸다.

사실... 요즘 알바하느라 ...ㅜㅜ

빨리 찬바람 부는 가을이 왔으면 좋겠고...

그래서 컨디션도 얼른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을엔 나도 힘써 개.그.맨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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