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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 창가 제라늄 화분에서 마당의 살구나무까지 일상으로 정원을 들이는 법
주례민 지음 / 위고 / 2014년 6월
평점 :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화초키우기 좋아하는 결이집..
지난봄에 결이가 선물받는 허브키트
적당한 시기에 파종해서 신경써서 물주고 했는데
싹을 보지 못한 허브..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책상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요.
식물학자가 되겠다는 몇해전 장래희망을 정한 결이.
아빠 닮아서 식물에 관심이 많고 소소하게 관찰하는 걸 보면
미래에 식물학자가 되었음 하는 엄마 바램..
몇해전에 동물원안에 있는 식물원에서 무인으로 구입한 다육이
정말 작았는데 몇해만에 이렇게 풍성하게 자리 잡게 되었어요.
화초키우기 전에 꼭 봐야할 책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요 아이는 생각보다 잘 자라지 못해서 흙갈이도 해주었는데 영
.....
앤 뭘까요??
저희집이 확장한 집이라 발코니라 하기에도 뭐한 작은 공간에
쪼로록 화분들이 있는데요.
화초키우기 ...은끼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수세지 씨앗.
올봄에 3세 심었는데 그 중에 두개 싹을 틔워 이렇게 풍성하게
자랐어요.
결이아빠가 끈으로 연결하고 지지대 만들고
한여름에 땀 뻘뻘흘리며 은끼위해 만들어준 보람이 있었는지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작은 베란타를 가득 채운 화분들...
참 이야기들도 많아요...
꼭 사람사는 것처럼..하나하나 추억이 담긴 화초들 보니
귀한 보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네 가서 다육이 잎 하나 가져와서 뿌리내리고 이렇게
예쁘게
자란 모습보면 꼭 아이들 키우는것 마냥 뿌듯하기도 하구요..


저희 집에 있는 화초들 예쁘게 자라는건 울 신랑님 덕이 가장
크답니다.
울 신랑님을 위해 준비한 책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편에는
영국 생활을 하면서 작가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
그린썸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어쩌면 한국의 문화와 달라서 이질감이 생길법도 한데...
식물좋아하는 것만으로 공통 분모가 되어
책속으로 빠져 들게 되었어요.
식물 좋아하는 분들은
관찰하기 좋아하고 사색하기 좋아하는 순수한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작은것에 감동하고 섬세한 일..
그린썸..
작
사진들이 작품같아서 자꾸 눈이 가는 책이였는데..
화집으로 멋지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사진만으로도 풍성한 느낌이 오는
책이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없는 풍경을
시 읽듯..
사색하며 책을 보고 있으니
영국 어느 시골에 내가 서 있는 기분이 들었구요..
허브는 왜 이렇게 키우기 힘들까..
어떤곳에는 지천에 흐트러지게 자라는게 허브인데..
허브의 생태를 다시 알게 해주어 허브 키우고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켜준 책이 그린썸이예요.
식물로 우리 식구들 공감하며
함께 지내는 일이 더 행복하기를...
.화초키우기 전에 꼭 봐야할 책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