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가족의 소통캠프-상처입은 가족간의 치유를 위한...

한 지붕 아래 있으면서도 함께 밥을 먹으면서도 함께라도 느끼지 못할 때..
오히려 함께 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빠가 아빠와 어울리지 않게
대화의 기술,대화하는 법, 내 아이와 대화하는 법, 대화의 심리학 처럼 제목에 대화가 들어가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소라네는 캠프를 떠납니다

각자 불만이 많은데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화만 내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오해한 게 있으면 풀고,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고칠 게 있으면 고쳤으면 해.
말하자면 가족대화를 주제로 끝장 토론을 하는 거지.
아빠의 표정이 진지 했다.평소 우리 얘기에 무엇이든 장난으로 대꾸하던 아빠가 아니다.
아빠의 말을 듣고 있으니 가슴속에 뭔가 뜨거운 덩어리가 생기는 것 같았다.
감추었던 우리의 불만

저게! 노글노글해지던 내 마음이 확 굳어 버렸다.그래! 아빠말데로 솔직하게 다 까말리는 거야.
그래야 좋아지든 말든 하지.
소라와 소희는 속에 있던 불만들을 하나 둘 적기 시작합니다.

대화가 필요해
엄마도 솔직히 말하면 할 말 많아
난 엄마랑 언니가 이럴 때 화나
대화의 시작으로 쌓였던 골의 깊이는 차츰 사라지는 듯합니다.

알 수 없는 동새의 마음
사람들은 말한다.그래도 자매만 한 사이 없다고
네가 동생이 없으면 얼마나 외롭겠냐고.
천만의 말씀.나에겐 저 동생이 바로 눈엣가시이다. 멀리 캠핑장까지 와서도 동생은 정말 날 끊임없이 귀찮게 하고,
신경 쓰이고 하고, 짜증 나게 한다.
설거지 사건부터 시작해서 소희는 하루 종일 날 약 올렸다.
끝내 소희가 폭발합니다.ㅜㅜ

캠핑장을 떠나며
이곳 캠핑장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 식구 모두 각자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고,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생각을 나눈 건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다.

여름이라 가족들은 캠핑을 많이 떠납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만 그럴 듯한 캠핑이 되지 말기를..
먹통가족의 소통을 위한 캠프를 떠나보기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