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같은 글을 여러사람이 번역한다 해도 똑같은 번역은 나올 수없다는 소박한 사실, 이상적인 단 하나의 번역은 그야말로 이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번역도 결국 인간이 하는 일이고, 인간이 할 수밖에 없는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