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속에서 산다는 것은 이러한 모순, 긴장, 혹은 혼란속에서 사는 것이다. 이 세상을 주제로 논술문을 쓴다는 것은그러한 모순과 긴장과 혼란을 직시하되, 그에 대해 가능한 한, 모순 없는 문장을 사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는 것이다. 세상에 대해 논술문을 쓰기 위해서는 정교하게 정의한 개념과 분석적 논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외부 세계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 P40

권력을 쥔 정치인이나 예술가와는 달리, 논술문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견해를 최대한 명료한 표현을 통해 공적으로 설득하려고 해야 한다. 논술문에서 모호한 표현을 자제하는 훈련은 민주주의의덕목 함양과 무관하지 않다. - P50

켄틴 스키너(Quentin Skinner)가 말했듯이, 평가어는 해당사회의 의식을 반영한다. 그렇기에, 어떤 단어에 단순히 변화를 준다고 해서, 해당 사회가 곧 바뀌는 것은 아니다. - P55

대상에 걸맞은 제목을 붙여야 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사람이름만 한 것이 있을까. 사람의 이름도 그 사람을 대표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글의 제목과 비슷하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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