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런 게 에세이지. 사소해서 괜찮은 이야기. 사는거 별거 없으니 오늘도 어떻게든 버텨 보자, 하는 이야기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데요, 딱히 맘에 들어서 이러고 사는 건아니고요,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하고 중얼거리는 목소리들. 내 일기장엔 에세이의 초고가 잔뜩 들어 있었다. . - P47
쉬라고 이야기하고싶을 때마다 그 말을 하는 대신 쉴 수 있게 입금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나도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 P51
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마음에 담아 둔 감정들, 하루하루 살면서 벌어진 뭐라고 이름 붙일 수 없는 일들을 글로 표현하는 일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 - P128
진심을 담은 글은 그 진심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했다. 거기에는 털어놓아서 후련한 감정만큼의 두려움과 긴장감도 같이 들어 있었다. - P204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쓴 문장 몇 줄에 깃든 응원과애정을 반가워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거라고 믿는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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