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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인생 - 러쉬노벨 로맨스 203
코노하라 나리세 지음, 야마시타 토모코 그림 / 현대지능개발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코노하라 나리세 작품을 읽다보면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BL을 읽으면서 회피하고 싶었던 현실을 너무 깊이 후벼파기 때문이랄까.
여성향 판타지 BL에서 현실이라는 말을 쓰는게 현실에 맞지 않는 듯하지만
타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현실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현실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풍이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좋다.
사실이라고 생각될 수록 더 빠져드는게 사람 본심 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본인을 쓰레기 인생이라 부르며 론이 자신을 버리면 자살하겠다고 생각하는 모모
그런 모모에게 왜 사랑받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감정바보 론
이 두사람이 펼치는 알콩달콩 사랑찾기의 험난한 여정.
덧, 야마시타 토모코. 이 작가가 삽화를 그리지 않았다면
이 작품은 200% 묻혔을 것이다.
찌질한 모모를 너무 잘 표현해준 야마시타 토모코.
야마시타 작가 그림체가 눈크고 식스팩 나오는 꽃미남 그림체가 아니라서
이 작품에 잘어울렸고 사실감 20%는 향상시켜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