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에서 태어난 새끼 거북들은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바다로 기어간다.
그 모습을 '땅속에서 헤엄을 시작한다'라고 표현하며 우리의 모습에 비유하며 작가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그렇게 바다 속을 활개치며 살 위해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으며 끊임없이 땅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는 첫글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렇게 탄력을 받아 읽어나가는 무명작가 김유명님의 글을 읽는데 왜인지 일화에 감정에 자꾸 마음이 동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일까 작가의 글솜씨가 뛰어나서일까 산문집이 이렇게 재밌어서야 무명작가로 남는 마지막 책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아, 어쩌면 작가에게 딱 맞는 언어가 나에게도 딱 맞아 떨어졌던걸까?
결국 책을 냈고 그 책은 재미와 감동을 담는데 성공했다.
다듬어진 글 속에 느껴지는 날것의 미라든지 그냥 다가와 스며드는 작가의 이야기라든지.
독자로서 같이 청춘을 살아가는 안면 없는 동지로서 적어도 나는 이 책에서 많은 재미와 감동을 느꼈다.
이 책은바른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인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