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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4월
평점 :
놀라웠다.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소재들이, 쓰여있는 이야기들이 30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아직까지도 숙제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는 이 책이 도대체 몇 수까지 읽혀져 쓰인 책인지 읽을 수록 놀라울 따름이었다.
순범을 따라 쫓아가는 한 미스리한 살인사건.
살인사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살인사건에 대한 원인과 그 속에 숨겨진 내막을 파헤쳐 가는 전개에 맞춰져 빨리 다음을 알고 싶은 궁금증이 차오르고 자꾸만 눈이 다음을 쫓게 만들었다.
그 시대를 고스란히 담고 있지만 현대에까지 남아 있는 우리의 과제들이 당장 지금 쓰 듯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만의 화려하거나 들뜨지 않은 문체 속에 깊이 있는 어휘력과 흡입력 있는 전개가 너무도 '책이 재미있다'라고 느끼게 해주었다.
김진명 작가는 책을 읽는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작가가 분명하다.
1권을 읽으니 다음이 너무 다급해진다.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책은 이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인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