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
장아결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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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 음식을 탐냄 또는 탐내어 먹음.

무엇이 그렇게 탐이 났을까?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 나온 다는 것인가?

셰어 하우스 안개꽃 빌라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많은 의문이 들게 했던 제목, 그리고 믿고 보는 팩토리 나인의 책.


여기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힘겹게 현실에 맞서고 있는 다섯명의 청춘들이 있다.

너무나 다른 성격과 너무나 다른 각자의 사정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서로를 배려해가며 안개꽃 빌라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냉장고에서 음식이 사라지는 기괴한 미스테리가 사건이 발생한다.


소미의 장래희망이 여기서 발휘되는 것일까?

멋진 여형사처럼 사건을 해결하고 하우스 메이트들을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소미의 오지랖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나이가 적든 나이가 많든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좋아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의 갈림길, 정체성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 같은 선택적인 고민과 트라우마, 떨어져가는 자존감에 무너지는 자신과의 싸움 같은 극복해야 하는 고민.

나이가 적든 나이가 많든 언제나 미래보다 하루 앞서 살고 있는 우리는 고민을 달고 살아간다.

참 고단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주변의 도움으로 극복하여 내일로 향해간다.






인물들로 이야기가 나누어져 있으니 꼭 시청률 좋은 청춘 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음식을 소재로 하였지만 음식이 조연으로 잘 녹아있어 감정선을 해치지 않아 조화가 완벽해 너무 재밌게 잘 읽었다.


얼추 미스터리인가 했더니 즐거운 해피엔딩으로 끝나 마지막까지 기분 좋았던 책,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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