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레슨 인 케미스트리 (체험판)
보니 가머스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컬러감 있는 표지가 강렬하게 눈길을 사로잡는 레슨 인 케미스트리,

첫 작품부터 대박이 났다는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담은 소설인지 너무 궁금했다.

다행히 신청한 서평 모집에 당첨되어 샘플북을 받아 레슨 인 케미스트리의 일부를 읽어볼 수 있었다.

첫 줄부터 막히는 책은 좀처럼 읽기가 힘든데 보니 가머스의 소설은 첫 줄을 읽자마자 이야기 속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피곤해서 책을 더 읽기 힘들어 덮어놔도 읽다만 책이 계속 생각이났다.

시대의 상식, 흐름, 분위기 뭐 이런 것들을 순행하는 것은 쉽다. 정말 쉽다.

하지만 그것을 역행하려하는 순간 고달파지는 일상들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며 후세에 재평가되는 일따위 현재의 자 신에게 보상이 되지 못한다.

사후세계가 있어 죽은 뒤 영혼이 되어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며 나같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룬 미래를 보니 참 뿌듯하다는 자위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 주인공 조트라는 인물이 아주 흥미로웠다.

조트의 성격엔 페미니즘적 성향이 짙게 베어있는데 가부장적인 남성 우월 시대의 차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굳게 믿고 틀을 깨어나가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고 부단히도 애를 쓴다.








샘플북이 훌륭한 예고편인 이유는 조트의 현재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남편 캘빈과의 과거 이야기로 들어가 캘빈의 죽음을 예고하는 문장으로 끝이 나기 때문인데 그 뒤의 이야기의 전개가 궁금해 미치게 만드는 훌륭한 가독성을 지녔다.

과연 그녀의 성과가 그녀의 신념이 잘 지켜질 것인지 캘빈과의 관계가 어떻게 끝이나고 그 이후의 그녀의 삶이 어떻게 변해가 될 것인지 많은 궁금증들을 남긴채 샘플북의 짧은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작가의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알 수 있는 것인데 작가의 취미가 고스란히 주인공들에게 녹여 인물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여성 독자로써 더욱 궁금해지는 조트의 행보,

전세계가 주목하는 레슨 인 케미스트리의 모든 이야기를 읽어보아야겠다.
























이 책은 다산북스 브라이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인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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