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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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딱 셀 수 있을 만큼의 사람이였다면,

그 사람들을 만날 때의 내가 이상하게 인기가 있어 만날 수 있었던 시기였다면,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내게 인상이 깊었다면,

그 사람들을 만났을 때의 나의 진심과 그 사람들에게 받았던 응원이 남아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면.

그랬다면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만큼 그 사람들이 잘 살고 있기를 마음 한 켠 바라면서 그들을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주인공 후타 또한 그랬을 것이다.

어쩌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다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인지 결국 그녀들의 죽음을 쫓게 된건지.

알아내려 하면 할수록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지는 듯한 그녀들의 행보들.

그녀들을 만났던 일들이 환상이라도 된 마냥 그녀들을 찾아내 그녀들의 죽음의 이유를 파헤치는 것은 미스터리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자신과 교제했던 그녀들이 모두 죽음을 맞이했는지 알아내려 노력한건 역시 후타에게 그녀들이 좋은 사람들이였기 때문일 것이라.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죄다 죽었다는 이상하고도 소름돋는 일을 쫓아가다 알게 된 진실은 그저 눈물이였다.

참신했고 강렬했다.

이런 소재는 처음 보았다.

일본 드라마에 할리우드 소재가 쓰인 느낌이랄까.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되었고,

책을 읽을 생각에 펼칠때는 빠르게 펼치고 닫아야 할 때는 뒤가 궁금해 닫기 싫었었다.

결국 맞이하게 된 결말에 그녀들은 거짓이 없었다.

또한 이 소설은 후타라는 인물의 성장드라마이기도 하면서 가족드라마이기도 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전혀 새로운 장르의 파격적인 미스터리 소설, '환상의 그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서평단을 신청하여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완독하고 솔직하게 감상평을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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