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속으로..

파인키스 1
이은혜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6월

이은혜님의 작품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블루입니다.블루가 나왔을 당시 정말 많은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았고 그리고 저도 그렇게 블루를 좋아하는 팬중에 하나였는데요.하지만 요즘은 이렇게 이은혜님의 작품같은 순정물들을 보기가 힘든것 같네요.너무도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그 안에 맞춰진 파격적이며서도 선정적인 만화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그런 가운데에서도이은혜님의 자신의 의지를 자신의 스타일을 굳히고 있는것 같아서 좋은것같네요.이은혜님의 다른 작품에서와 같이 이 파인키스에서도 잔잔하면서도 너무도 순수한 사랑을 만나볼수가 있습니다.그리고 그안에서 내면의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그리고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찾을수가 있는데요.달리와 오리온이 보여주는 모습이 그런것 같습니다.그리고 항상 무슨 만화책이던지 꼭 끼어드는 얄미운 케릭터인 희빈이도 나오고 말입니다.이렇게 달리와 오리온 그리고 너무도 당돌한 희빈이의 행동이 정말 때로는 가슴이 아프게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데요.달리가 자신의 처사사랑을 쟁취를 할수가 있을지 계속 좋은 기억을 이어갈수가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