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 책수집가 3기>어바웃 타임의 배우 캐서린 스테드먼의 데뷔작이자 배우에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리즈 위티스푼이 영화화를 결정해 화제가 된 장편소설이다..썸씽 인 더 워터는 여주인공 에린이 남편인 마크를 묻기위해 무덤을 파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남편 마크가 해고를 당하며 위태위태해진 이들이 흔들리기 시작한것은 신혼여행지인 보라보라섬에서 엄청난 액수의 지폐, 다이아몬드, 권총 한 자루 그리고 USB와 핸드폰이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한 이후부터이다..과연 이 가방의 정체는 무엇이고 무엇이 그들을 파멸의 길을 걷게만든것일까.--도입부에서 이미 너무 강렬하고 결말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중간중간 지루하게 느껴질 부분들이 있었다.--사건이 점점 절정에 다다를수록 주인공인 에린에게 굉장히 몰입하게 되었던 것 같다..만약 내가 에린이였다면 이런 선택을 했을까라며 비교를 하며 읽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때는 에린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그녀를 응원하게 되었다!!--더운 여름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한 책이였다!
<아르테 책수집가 3기>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에세이이며 라이언과 어피치 다음으로 나온 세번째 시리즈이다..세번째책인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는 sns에서 유명하신 하상욱 작가님께서 인간관계에 대한 갈등들을 짧고 강렬하게 담아내셨다.--카페에서 잠깐 커피마시며 1시간 이내에 읽기 좋은책이지만 한구절 한구절 읽으면서 하하하하고 웃기도하고 뼈를 때리는 말들 때문에 생각에 잠기기도하는 책이였다.--하상욱 작가님의 유머가 담겨있지만 중간중간 20~30대의 현실을 보는것만 같아 씁쓸해지기도 했다.--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싫어해도 좋고.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해도 싫고..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지만, 이제는 원화를 쓴다..불만을 모두 참아서는 안 된다.불만을 모두 말해서도 안 된다..실패가 보장하는건 성장이더라.성공이 아니다..하고 싶은 걸 몰라서 힘든 것보다.할수 없단 걸 알아서 힘이 들더라..점점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게 된다.말을 해도 소용없단 걸 알게 되니까..어쩌면 내가 듣고 싶었던 위로는 "넌 할 수 있어"가 아니라 "넌 할 만큼 했어"가 아니었을까.
《이 도서는 제공받은 도서입니다.》여러 라디오의 작가이기도하며 JTBC 드라마페스트 한여름의 추억을 쓴 드라마작가인 한가람 작가님의 에세이이다.--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남녀간의 사라와 이별을 계절에 비유한 책이다.--최근 누군가와 이별을 했던가 이별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으시면서 굉장히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을것같다.--그래, 이제 나 말할 수 있는걸.너와 나는, 처음부터 헤어지기 위해 만났던 사람들이라고..결국 끝은 아무 이유 없이 어떤 설명 없이 무례하고 알 수 없게 이루어진다.
《아독방님의 이벤트를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1917년 미국의 가장 뻔뻔한 사기꾼이라 불리는 존R브링클리는 남성의 정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염소의 고환을 남성들에게 이식하는 발기부전 치료법을 시술하는 엽기적인 사기극이 적혀있는 소설이다.--처음에 줄거리를 보고 실화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재밌을것같아 서평단에 신청한 책이었다..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내가 이해력이 부족해서그런지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읽는 내내 그때의 시대 상황이나 브링클리의 엽기적인 여정들을 상세히 적혀있던것은 굉장히 좋았다.--곧 영화화가 된다고 들었는데 상상이 안가는 이 엽기적인 행동들을 책보다는 영화를 통해서 보는것이 더욱 흥미로울것같다!!
《출판사 현암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저널리스트를 꿈꾸지만 생계를 걱정해 작은 스테인리스 가공 공장에 취직을 한 마스다.마스다와 같은 날 입사한 동갑의 동기 스즈키는 14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초등학교 저학년 남학생 두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고쿠쟈신 사건의 범인이다. .마스다는 스즈키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기고 그 호기심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과연 이 둘은 친구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우죄는 범인을 알아내는 소설이 아닌 죗값을 치른 범죄자의 모습을 담고있다.책을 다 읽은 뒤에는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이미 죗값을 다 치르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해야하나 싶다가도 과연 나와 가까운 사람이 범죄자라면 이 책에서 나온 사람들의 반응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이 책에서는 스즈키 이 외에도 아무것도 생각하지않고 무조건 자극적인 기사를 원하는 저널리스트, 가족의 죄를 갚기 위해 가족이길 포기한 야마우치, 자신의 과거의 실수를 묻어둔채 외면하는 마스다 그리고 나쁜남자에게 속아 AV배우로 일을 하여 그것을 빌미로 지속적인 협박을 받는 미요코까지.여러 인물들의 숨겨진 모습들이 담겨있어 더욱 몰입감있게 읽었던 것 같다.--500쪽이 넘는 적지않은 분량의 책인데 전개속도도 빨라 앉은자리에서 4시간만에 읽은 책이다..인물들의 다양한 심리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가 담긴 이 책은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본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