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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질문법 - 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스튜디오 지브리전을 보고 나와서
교보문고에서 휘리릭 읽어버린다.
사볼까 잠시 고민했으나 그럴만큼은 아니라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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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3

국민은 ‘올바른 이념‘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현해줄 가능성이 있는 ‘능력있는 정부‘를 원했다. 지금도 국민은 시민들을 사회적 위험에서 보호하고 그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게 행동하면서 정의를 실현하는 국가, 그런 국가를 만들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

신념윤리 VS 책임윤리
P 306
정치는 단순히 신념을 표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합법적 폭력을 보유한 국가권력과 관계를 맺는 행위이다.

P307
진보의 힘이 ‘순수‘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진보의 힘은 ‘섞임‘에서 나온다. 진보를 추동하는 근본적인 힘은 인간의 보편적 이성이다. 사회의 진보는 인간 이성의 발전과 함께 이루어진다. 하나의 이념이 전일적으로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성이 성장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의 이념이 전일적으로 지배하는 정치조직에서도 이성의 힘이 자라기는 어렵다. 다양성을 내포하지 않고서는 정당도 정치도 국가도 인간도 성장하지 못한다. 이념과 정치문화의 ‘섞임‘을 통해 진보의 힘을 키우는 것이 연합정치이다. 연합정치가 지지를 받는 것은 국민들이 그 속에서 정치인의 책임의식을 보기 때문이다. 신념윤리에 투철한 정치인은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책임윤리에 투철한 정치인은 믿음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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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7.
피델에게 보내는 체게바라의 마지막 편지 중..

다시 말하거니와 나는 쿠바에 대한 모든 책임을 벗고, 오직 이상형의 쿠바만을 기억하겠네. 그래서 다른 하늘 아래 내 최후의 시간이 도래한다면, 내 마지막 생각은 쿠바 인민들에게, 특히 자네에게 향할 걸세. 자네의 가르침과 자네의 모범에 감사하네. ... 중략
내가 어디에 있든 나는 언제나 쿠바 혁명가의 책임을 완수할 것이며 또 그렇게 행동할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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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1.
알라딘 중고책방

무심히 열어봤다가 ‘공감‘이 우리 어린이집의 교육철학에 강조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원장님께 선물하기로 한다.
그런데.. 후반으로 갈 수록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다.
협동조합의 역사와 내부의 갈등들이 덤덤하게 남 얘기하듯 쓰여져 있다. 어쩌면 생협들 간의 다름은 지금 우리의 차이가 아니라 처음 협동조합운동의 시작부터였겠다는 생각이 든다.

존스턴 버챌/ 협동조합 민주주의의 여섯가지 패러독스
1. 협동조합 민주주의는 저절로 실현되지 않는다.
2. 규모의 경제와 참여 민주주의의 충돌
3. 경영의 자율성과 운영의 민주성을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
4. 경영자에게 효율과 민주성을 동시에 요구한다.
5. 민주주의는 가끔 책임을 회피하곤 한다.
6. 협동조합은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지만, 정치적 경쟁에 관여하게 될 때 조합원의 참여가 높아진다

우리의 진짜 과제는 스스로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제도, 사람들의 욕구에 반응하고 그에 따라 진화할 수 있는 제도를 생각해내는 것이지, 너무 완벽해서 더 이상 변할 필요가 없은 제도를 생각해내는 것은 아니다.
- <리얼 유토피아> 에릭라이트

사회적 기업가들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익숙한 것에 대해 비판적이다. ˝왜?˝라는 물음으로 다른 생각을 다지고, ˝어쩌면!˝을 실험하며, 다른 실천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주식회사니 비영리 사단법인이니 협동조합이니 하는 ‘법인‘의 울타리에 갇히지도 않는다. 그런 그들을 기존의 틀로 재단하고 훈수하도 가르치려 든다면 ˝잘 모르지만, 끝까지 해보겠다˝는 답변이 나올 수 밖에.


‘전문가‘란 기존의 질서에 정통한 이를 가리킨다. 저마다의 동그라미•네모•세모 틀로 세상의 패턴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문가가 된다. 전문가는 세상을 해석하고 설명은 하지만, 세상을 바꾸지는 못한다. 거칠게 말해 기존 질서가 위기에 빠졌다면 전문가가 그 문제의 일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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