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키우지 않겠어.' 다짐했던 부부가우연찮게 동물과 인연이 생기면서'오는 동물 막지 않는다.'로 변해가는예쁜 과정을 담은 책이다.사실 얼마 전인 몇 개월전 고양이 알레르기도 심한 내가길냥이를 키우게 되었는데,아마 여기 작가님도 나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갈 곳 없는 이 작은 친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주고곁을 항상 지켜주는 가족이 되고싶다는 마음말이다.사막이라고 하면사람은 물론 동물과 식물까지도 살고 있지 않을 것 같은,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작가님과 가젤, 낙타, 고양이, 말, 토끼 등 200여마리의동물들이 사막에 어울리고 스며들며 같이 걸어나가고있다는 점이 얼룩진 내 편견을 씻어주는 것 같았다.받았던 책들 중 제일 작았지만속에 담고있는 메세지는 가장 크고 의미있던 사랑스러운 책.요즘같이 몸도 마음도 답답한 시기에'사막의 우리집'으로 눈도 마음도 정화하시기를..!
누구는 음악이나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차곡차곡 레고를 쌓듯 조향사의 여러 조각을 녹여들이고 향 속에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 자체가 멋있고 의미있게 느껴졌다.향수를 좋아는 하지만 알고 있는게 많이 없어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메뉴얼처럼 정리되어 있던 2부를 읽고 오히려 배우게 된게 많아 더욱 향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다.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읽었던 한 장 한 장의 페이지가시간이 지나도 손목에 남아있는 향수의 잔향같이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