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우리집
미나코 알케트비 지음, 전화윤 옮김 / 난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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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키우지 않겠어.' 다짐했던 부부가
우연찮게 동물과 인연이 생기면서
'오는 동물 막지 않는다.'로 변해가는
예쁜 과정을 담은 책이다.

사실 얼마 전인 몇 개월전 고양이 알레르기도 심한 내가
길냥이를 키우게 되었는데,
아마 여기 작가님도 나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갈 곳 없는 이 작은 친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주고
곁을 항상 지켜주는 가족이 되고싶다는 마음말이다.

사막이라고 하면
사람은 물론 동물과 식물까지도 살고 있지 않을 것 같은,
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작가님과 가젤, 낙타, 고양이, 말, 토끼 등 200여마리의
동물들이 사막에 어울리고 스며들며 같이 걸어나가고
있다는 점이 얼룩진 내 편견을 씻어주는 것 같았다.

받았던 책들 중 제일 작았지만
속에 담고있는 메세지는 가장 크고 의미있던 사랑스러운 책.

요즘같이 몸도 마음도 답답한 시기에
'사막의 우리집'으로 눈도 마음도 정화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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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2
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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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이 어른들을 이렇게 설레게 하다니요.. 즐겁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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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는 너에게서 배웠는데 - 허수경이 사랑한 시
허수경 지음 / 난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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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큐레이터처럼 작가님은 북큐레이터로서 50명의 시인과 50편의 시를 만나게 해 준다.
시가 낯선 독자들에게도 편안하게 다가오는 책이고, 이 가을의 시작과 끝인 지금과 너무 잘 어울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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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의 현대시 산고 - 황현산 유고 평론집
황현산 지음 / 난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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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에서 얻는 가르침이 많고 배움의 즐거움이 있어 고이고이 아껴읽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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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Nez입니다
김태형 지음 / 난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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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음악이나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차곡차곡 레고를 쌓듯 조향사의 여러 조각을 녹여들이고 향 속에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 자체가 멋있고 의미있게 느껴졌다.

향수를 좋아는 하지만 알고 있는게 많이 없어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메뉴얼처럼 정리되어 있던 2부를 읽고 오히려 배우게 된게 많아 더욱 향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읽었던 한 장 한 장의 페이지가
시간이 지나도 손목에 남아있는 향수의 잔향같이
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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