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우리집
미나코 알케트비 지음, 전화윤 옮김 / 난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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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키우지 않겠어.' 다짐했던 부부가
우연찮게 동물과 인연이 생기면서
'오는 동물 막지 않는다.'로 변해가는
예쁜 과정을 담은 책이다.

사실 얼마 전인 몇 개월전 고양이 알레르기도 심한 내가
길냥이를 키우게 되었는데,
아마 여기 작가님도 나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갈 곳 없는 이 작은 친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주고
곁을 항상 지켜주는 가족이 되고싶다는 마음말이다.

사막이라고 하면
사람은 물론 동물과 식물까지도 살고 있지 않을 것 같은,
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작가님과 가젤, 낙타, 고양이, 말, 토끼 등 200여마리의
동물들이 사막에 어울리고 스며들며 같이 걸어나가고
있다는 점이 얼룩진 내 편견을 씻어주는 것 같았다.

받았던 책들 중 제일 작았지만
속에 담고있는 메세지는 가장 크고 의미있던 사랑스러운 책.

요즘같이 몸도 마음도 답답한 시기에
'사막의 우리집'으로 눈도 마음도 정화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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