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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아이가 키가 컸으면 좋겠습니다 - 10년 먼저 알면 10cm 더 키운다
하성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평점 :
현명한 부모는 어릴 때부터
키 성장을 공부한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했던 마음은 아이가
커갈수록 가끔씩 잊고 지내며 새로운
바람들이 생깁니다.^^;;
어릴 때 1달 이르게 태어나 몸무게도 2.3킬로
작게 태어난 아이가 계속 또래 보다 작게
클 때 부모 마음은 걱정이 가득해집니다.
'나중에 클 때 되면 클 거야~' 하며
위로해 보지만 친구들과 섞여 있을 때
제일 작고 왜소한 모습을 모면 문득문득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책을 읽어 갈수록 '그래 아직 희망이 있어!' 하는
마음과 '내가 너무 몰랐구나... 조금 컸다고 너무
대충 먹이고 그랬구나' 하며
반성과 깨달음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는 2학년 때 성장판 검사를
하긴 했었어요. 뼈 나이는 정상이고 예상키가
170이였습니다...ㅠㅠ 그때 성장 주사나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건 아이가 매일 주사를 맞기에는
병원과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도 권유하지 못하셨지요.
그 뒤로 우유와 고기를 집중해서 먹이기로 했어요.
그게 좋은 줄 알았죠...ㅠㅠ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음식을
고루 챙겨줘야겠다 싶더라고요!

정확히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물이 새고 있는 독의 구멍을 막듯이 원인을 찾아
막아주면 키도 잘 자라고 몸도 더 튼튼해지겠죠.

어릴 때는 유기농이다 뭐다 해서 열심히
키웠는데 언젠가부터는
라면, 햄버거, 음료수, 과자를
자주 먹고 있었죠...ㅠㅠ
가을에쯤에는 항생제를 달고 살았다 할 정도로
감기에 걸리면 잘 안 나았어요.
요즘 제 또 하나의 고민은 온몸에
번지고 있는 아토피!!
식습관과 겹치면서 아토피가 심해지고
감기는 더 잘 걸리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해열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자동면역 시스템이
약화될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너무 쉽게 항생제에
의존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장내 유익균을 살려 장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된장, 청국장, 김치, 채소, 발아현미, 과일을
먹이면 면역력도 올라간다고 하니 열심히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올해 가을에는 너무 양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몸을 보강해 주는 한약도 한 번씩 지어 먹여야
될 것 같네요.
그전에 생활 속에서 자가면역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돕는 일에 신경 써봐야겠습니다.

최근에는 아이가 어릴 때에 비해 고기도 잘 먹고
계란 반찬은 하루도 끊지 않고 먹이고 우유도
가능하면 많이 먹이려고 했어요.
우리 아이는 봄가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데
정확히 알려면 알레르기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우유, 달걀에
알레르기가 제일 많으니 지금 우리 아이에게 맞지
않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20%, 10cm는 더 클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큰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저처럼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님이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