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1 - 태양의 공주
앙투안 B. 다니엘 지음, 진인혜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미 최대의 영토를 자랑했던 잉카 제국이 단 180명의 스페인 군에게 무너지다니,
역사의 아이러니 중 가장 미스테리한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그 찬란한 황금 문명이 어떻게 한순간에 붕괴한단 말인가?
잉카 제국을 떠받치고 있던 무게의 질량추와 균형은 어디서부터 기울어진 것일까?
내 궁금증의 출발점이 이것이었다.
황금에 눈 먼 콩키스타도르들의 탐욕은 차치하고라도,
우르르- 제국의 탑을 송두리째 허물어뜨린 그 미묘한 오류 하나가 궁금했다.
적은 외부에 있지 않고 그들 내부에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런 관점에서 지금 이 소설을 보고 있다.
모름지기 소설은 하나의 질문이다.
책장을 덮고 나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면 다시 리뷰를 적어보리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