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기는 사람들의 비밀 - 불공평한 세상에서 발견한 10가지 성공 법칙
리웨이원 지음 / 갤리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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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불공평한 세상에서 발견한 10가지 성공 법칙

"불공평한 세상에서 발견한 10가지 성공 법칙" 이라는 부제가 책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본문 구성은 총 10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챕터에는 리웨이원이 말하고자하는 성공 법칙이 세분화되어 담겨져 있다.

 

1. 피라미드 불변의 법칙 : 세상의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
2. 2대 8 법칙 : 인생의 은인이 될 20%에 집중하라
3. 임파워먼트 법칙 : '혼자' 영웅이 되려 하지 말고 '함께' 해내라
4. 눈덩이 효과 : 해야 할 일을 선별하지 않으면 불어난 일에 잡아먹힌다
5. 데드라인 효과 : 1시간을 60분으로 쪼개어 일상을 통제하라
6. 깨진 유리창 법칙 : 잘못된 습관을 즉각 바로잡아야 더 큰 위기를 막는다
7. 퀀텀 점프의 법칙 : 눈앞의 장애물을 뛰어넘으면 남보다 2배 앞서 간다
8. 준비된 행운 :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에 기회가 숨어 있다
9. 일보후퇴 : 때로는 한 발 물러나는 게 유리하다
10. 킬링 포인트 법칙 : 남이 빼앗을 수 없는 무기를 갖추라

10가지 챕터명을 통해 이 책의 목표설정 방향이 타 자기계발서들과는 달리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구체적 범위를 지정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10개의 성공 법칙 안에는 더 세분화된 교훈들이 담겨져 있다. 한 챕터 당 대략 10개 내외의 소제목을 단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고, 분량은 최대 5쪽 내외로 굉장히 짧은 편이다.

이런 단편 이야기의 묶음은 집중력이 부족한 편이거나, 독서를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읽기에 최적화된 구성이라 생각된다. 책을 다 읽은 후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에도 용이한 구성이다.
이 책의 key point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승자의 비밀노트"는 미니북으로 발췌해 수시로 읽고 싶을 정도로 간결하고 핵심적이다.

<냉철한 현실 인식>

'간절히 바라면 당신이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을 거예요' 같은 낭만적인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게 이 책의 매력이자 저자가 본질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인 것 같다.  불공평한 세상의 구조를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며, 평등하지 못한 출발선상에서 시작한 이들을 위해 현실적으로 그 상황을 타도할 만한 방안을 제시해준다. 따끔한 일침도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밀림과 같이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이 지배하는 곳이다. 승자만 되면 모든 것이 완벽해질 것이란 생각을 해오던 내게 이 책은 믿고 싶지 않았던 현실을 정면에서 마주보게 해줬다.  그렇다면 한 시도 편안할 수 없는 이 같은 경쟁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같은 의문이 절로 든다.  여기에 저자는 이런 답을 준다.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는 2가지뿐이다.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
사냥꾼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가 할 일은 밀림 세계의 법칙을 숙지하고 따르는 것이다.

냉정해보이지만 사실이다. 현재 사회 뿐만 아니라 과거 인류사를 통틀어봐도 경쟁구도는 항상 존재해왔다. 언제나 승자만이 모든 것을 독식할 수 있다. 부, 명예 그리고 세상의 법칙까지 말이다. 저자는 이 낡은 법칙을 타도하고 새로운 법칙을 정하고 싶다면, 자신이 강자가 되라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약자가 강자가 되기 위한, 즉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생존법" 을 제시해준다.

책에서 말하는 10가지 생존법들을 모두 읽고 난 뒤, 사실 이 생존법은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존법에는 업무방식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인간관계, 시간 관리, 일상의 습관 등과 같은 사소한 것들에 대한 강조가 굉장히 많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시간을 잘 관리하는 방법, 역경을 잘 헤쳐나올 수 있는 방법 등은 어떻게 보면 성공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이야기 같지만 이러한 것들이 쌓이게 되면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같은 생존법을, 그러니까 그 중에서도 위와 같은 방법들을 성실히 잘 이행한다면 성공은 하지 못하더라도 행복한 삶은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도박이나 복권 같은 방법으로 순식간에 부자가 된 사람들은 대게 다시 실패자의 길로 들어선다고 한다.
부자가 되면 승자가 되는 것이고 강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일차원적인 생각을 뒤틀 수 있는 재미있는 사례다.

경마나 복권을 통해 인생 역전을 이룬 사람들 중 90% 이상은
놀랍게도 이전의 궁핌한 생활로 되돌아갔다.
천문학적인 숫자에 가까운 큰돈을 2~3년 내에 물 쓰듯이 써버리고는 다시 빈털터리가 된 것이다.
행운의 여신은 그들의 창문으로 들어왔다가 대문으로 빠져나갔다.
미신에 가까운 확률 게임에 인생을 거는 사람들이 맞이하는 최대의 비극은
자신을 부정하고 행운에 의지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성공=행복의 공식은 쉽게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이기는 자들의 비밀을 토대로 우리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성공하는 삶, 이기는 삶은 오로지 일적인 성과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뻔한 자기계발서와 이 책의 차이는 여기서 갈린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책에는 10가지 챕터 그리고 그 안의 또 10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각각의 이야기 안에는 빌게이츠, 콘래드 힐튼 등 세계적인 CEO들의 성공 사례도 담겨 있어 읽는 재미가 더해진다. 성공 사례 뿐만 아니라 사회 초년생과 실패자들의 쓴 패배의 사례도 여실히 보여여주고 있다. 성공담과 실패담을 번갈아 읽다보면 무엇을 배워야하고 버려야할 지에 대한 감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한다. 여기에 저자가 제시하는 크고 작은 생존법들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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