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을 담그고 핑거그림책 4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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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을 담그고~~~

더운여름날 코로나로 마음 편하게 외출못하고 생필품만~급히 사오고 꽁꽁 문닫고
에어컨 켜고 살다가 오늘은 빗소리에 창문을 열었네요.
제목 그대로 두발을 담그고~싶은 계절 그리고 마음이네요.
책은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소빵이에게 주었는데,
파란물감을 펼쳐놓은거듯한
예쁜 수채화같은 그림에 마음이 녹아지네요.
우리도 어서~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일상을 찾아가고 싶네요.

 

 

아빠랑 아이랑 통통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낚시를 하고 있네요.
아이의 노랑티셔츠와 빨간바지는 참 파란바다 어울리듯이 쨍하게~이쁘네요.
아빠랑 지렁이 찌를 만들어서 바다에~~낚싯대를 던지네요

 

하루종일 배에 앉아서 아빠랑 던진 낚싯대를 바라보면서 기다리면서
대어를 꿈꿔봅니다.

아주 큰 물고기를 잡아서 돌아가는 생각을 하겠지요 ㅎㅎ
 
배에 앉아서 하루종일 기다리면서 무엇이 잡힐까 생각하겠지요?
지렁이를 물었을까?
당겨볼까?
무는순간?
보이지 않는 순간을 상상하면서 기다림이 아이랑 아빠에게는 긴장과 떨림을
주겠지요.

아이는 아빠에게 물었을까 물어보고
아빠도 아이랑 나온 낚시에 큰 물고기를 잡아주고 싶은 마음일꺼 같아요.

 

 

 

 

하루종일~~기다려보았지만 물고기는 잡히지 않고~~
괜찮아 괜찮아
 
다 내려놓고 바다에 들어가서
두발을 담그고~~아빠랑 함께하는 이 순간이 좋네요.
아이스러운 천진난만함이 마지막을 그래도~괜찮다고 마무리하네요

9살 소빵이도~지금의 순간 아빠랑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겠지요.

커다란 그 무언가보다 함께 두발을 담그고 첨벙하는 이 순간을 말이에요..

이번 여름바다는 두발을 담그고로 맑은수채화로 그려진 시원하고 보기만해도 좋은 바다~구경 너무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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