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다 - 국토종단기
차명권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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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땅 끝(토말)에서 휴전선 통일전망대까지
걸어서 대장정을 마무리한 한 청년의 부르짖음이다.
자신을 얽어매는 굴레로 부터 자유하기 위한 몸짓이다.
길고 깊은 절망을 통과하여 넉넉한 희망으로 향하는 첫번째 시도이다.

가벼운듯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터치로 잔잔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현실의 무거운 짐으로 인하여 걸어서 국토종단을 결행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현실에서의 탈출을 한 번쯤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마는
나는 수시로 이 틀을 벗어나 자유하고 싶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문에서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내 자신도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차여행을 통해 대신해 보고 싶다. 필자가 부럽다.

현실이 아무리 무거워도 국토종단시의 구도자의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라면서...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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