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배케이션
김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여행에세이'다.

그러나 '어딜 가서 무엇 무엇을 봤다. 참 좋았다.'식이 아니다.

또한 루브르의 그림 한 점을 보고 파리를 경험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저자는 1년 동안 휴직을 하고 지중해의 몰타섬으로 가서 '안착'한다.

몰타에서 시작해 유럽 전역의 마을을 여행하고 히말라야 트레킹까지 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와 사유가 이 책에 담겨있다.

셰익스피어 배케이션이라는 제목이 매력적이다.

남들과 좀 다른 휴가를 보내고 싶은,

쇼핑과 찍기여행에 식상한 여성 여행자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아쉬운 점은 '아름답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추상적인 표현에 머물렀던 것.

그러나 분명 그녀의 첫 안착지 지중해는 내 가슴 속에 '아름답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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