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김치전쟁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진수와 성찬의 사랑구도가 약해진 대신
'원한의 딸(?)' 배장은(김정은) 역할이 비중이 커진 영화다. (역시 동그란 눈의 연기는 한결같이 예쁜...)
국민영화 이미지를 줄려고 했는지 지역축제를 배경으로 한 김치대회가
그다지 음식의 전문성을 보여주진 못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고
(그럴리는 없겠지만) 대여한 듯이 보이는 김치 '포토이미지'들이 (만드는 과정이 너무 생략되었나?)
마치 칼질을 하듯 지나가며 보여주는 부분이 썩 달갑지 않았다. (섬뜻한 느낌의 효과 음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통 김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고
'퓨전을 통한 세계 음식으로의 가능성을 펼쳐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성찬의 엄마에 대한 아픈 기억과 성찰, 장은의 어머니에 대한 애증의 구도,
'어머니의 맛'으로 장은을 순화(?)시킨 점 등이
입에 잘맞는 한정식 한 상을 받은 것처럼 꽉 찬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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