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친구가 이 공연을 이십 몇 만원을 주고 봤다고 했을 때는

심하게 질투섞인 질책을 했었다.

로얄티 엄청나게 빠져나가는 외국공연 보지말고 우리 공연을 봐라...

우리 극단들이 얼마나 힘들게 작품을 만들고 있는지 아느냐.

것두 이십 몇 만원짜리라니 지금 '시국'이 어떤 때인데 정신차려라...

그런데 집 앞에서 그 공연을 한다니 심하게 땡겼다.

실은 그 며칠 후 TV에서 공연소개를 하는데

무대와 주인공의 포즈가 장난아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제는 17년된 결혼기념일이어서 남편이 큰 인심썼고

공연후 식사는 집에서 '쌈장라면'으로 해결했다. ㅋㅋ

 

사진은 전혀 찍지 않았다.

브래드 리틀의 CD를 한 장 샀다. 공연 실황 녹화면 좋았을텐데...

먼젓번에는 사인회가 있었다기에 로비에서 기다려보았는데

다른 스탭은 다 나와도 브래드만 나오질 않았다.

내가 기다리고 있는 걸 알았나보다. ㅋㅋㅋ

리뷰는 다음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