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무척 아름다운 영화였다.
명성황후의 싱글적 상상이 그럴듯하니 재미있었다.
갈대밭에서의 하루는 부럽기까지 했다. 그 속에 우아하게 서있던 수애와 그 의상 특히 아름다웠다.
조승우가 어떻게 어울릴지 걱정했었는데 역할 소화도 훌륭했고 여배우와도 썩 잘 어울렸다.
조승우가 죽기 전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칼로 발등을 찍음으로써 서서 죽음을 맞이한 점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나비는 한 여인으로 살고 싶었던 황후의 신산한 삶을 표현하고자 애써 끌어갔지만 어딘가 어색한 면이 있다.
그렇지만 그것 또한 아름다운 여인의 단편으로 기억에 남는다.

[출처] 명성황후의 싱글적 상상..|작성자 별공작소

로켓에서 플라네타륨까지
오오하라 타카유키 저 | 별공작소 | 2009년 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