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는 그렇게 둘러싼 조건은 달라지더라도 결국 유한의 제약을 받는다. 인간의 인식은 그가 어디에 놓이든 대개 휴먼스케일 수준으로 다시 수렴된다.
알라딘 16주년 축하드려요~ㅎㅎ 그리고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말아주세요;ㅁ; 잔고가 위험합니다!
추리소설에선 반드시 진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그게 정말 좋은 걸까? 모든 진실이 밝혀진 뒤 그 그림자 속에서 계속 살아야하는 사람들은 어떨까.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답게 모든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움직여서 더더욱 주제가 돋보였던 작품이다. 누명의 확장판이 모방범이란 느낌이 든다. 읽으면서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아깝기도 하고, 긴장의 끈을 놓고싶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더라.
시험준비에도 좋고, 국사에 흥미가 있어 뭘 봐야할지 모를때 시작으로 봐도 좋다. 국사 전반에 대해 후르륵 훑어볼 수 있고 이야기하는 식으로 써있어 가독성도 좋다. 누구한테 빌려줬는지 기억이 안나네ㅠ 다시 사야하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