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해외여행을 떠나 - 어린이 해외여행 가이드북, 동화로 읽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안녕, 나는 가이드북 시리즈
이나영 지음 / 상상력놀이터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꼬꼬마 시절, 7살쯤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았다.
기차나 다른 교통 수단과는 달리 굉장히 길고 지루하고 ,
또 계속 줄서면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해서
약 2시간 이상 수속을 밟고 비행기를 타야했던
그 시간들이 참으로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었다.
당시에는 이런 수속들이 정확히 어떤 내용의 수속과 절차인지 전혀 알지 못했기에
해외 여행을 가는 즐거움보다는 비행기 수속을 하는 시간이 싫었던 기억이 있다.

해외로 출장을 다니면서,
아직은 6살 꼬맹이지만, 내년쯤 아이와 함께 해외 여행을 간다면
아이에게 공항의 수속 절차에 대해서 어떻게 알려줘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되었다.
이 과정이 왜 필요하고, 또 어떠한 절차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서 알려준다면
그나마 아이에게 머나멀게만 느껴지는 공항의 수속 시간과 과정들이
그리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 수속 과정이 끝나면 즐거운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여행은 언제나 옳다! ㅎㅎ


상상력놀이터의 책. <안녕, 나는 해외여행을 떠나>
요즘 해외 여행을 시작하는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고맙다 .
아이들에게 막상 공항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니 그 이전에 여행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기에
참으로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자고로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시작은
여행 준비를 스스로해보는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동화책처럼 여행을 위해 준비하고 또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나가고 있어 매우 재미있고 쉽다.

우리도 내년 방학에는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겠지?
아직은 데이브가 비행기를 타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 있어서
조금 더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두 다리가 더욱 튼튼해질때까지!! ㅎㅎㅎ

여행은 곧 다리힘이다. ㅋ



여행 가방을 챙기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기내용 짐과 화물용 짐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해준다.
내가 어렸을 적,
아빠가 탑승 수속을 하면서 캐리어를 부치는 것과,
또 비행기 내부에 수화물 칸에 싣는 캐리어의 차이점을 몰랐다.
그냥 부모님이 짐을 다 꾸려주고, 나는 몸만 따라가는 그러한 여행이었다.
이제 바야흐로, 여행이 일상이 되는 시대인만큼
아이들도 스스로의 짐은 스스로 챙기고 꾸릴 줄 아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6살이면 자기 여행짐은 스스로 꾸릴 줄 알아야지 ㅋ

우선 공항에서 도착해서 비행기 탑승하기 전까지
우리가 거쳐가야하는 일련의 관문(?)들을 지도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 관문들이 예전에는 정말 길기도 길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보다는 좀 더 빨리 패스하는 것 같다.
어쨌든, 아이에게 1분이란 체감 1시간과도 같으니
이러한 과정들에 대해 좀 더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금속 탐지기에서 소리가 나면 아이가 놀랄 것이다.
왜 소리가 나는지를 알려주고, 아이가 혹시 자신의 몸에서
금속 물질을 지니고 있다면 스스로 그 물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탑승 수속을 하는 각 과정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려주면서,
또 그 과정들을 한눈에 보여주기도 하면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림 도판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이야기 형식이어서 아이가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
책이 얇고 가벼워서 공항으로 가는 길에,
그리고 공항 도착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해외 여행이 잦아지는 지금!! 꼭 필요한 책이다.




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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