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스파스 - 도시 공간을 걷다
김면 지음 / 허밍버드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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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파리 북캉스

특별한 도시 파리에서도 아주 특별한 공간
 

 

파리를 여행하기 전에 <파리, 에스파스>를 읽는다면
  시장에서 브런치를 먹는 여유를,
센강 해변에서 태닝하는 즐거움을,
카페 플로라에서 생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 같다.

 

 
 


#. 특별한 파리의 공간 여행 01. 시장에서의 브런치
 
"일요일 늦은 아침, 사람들은 이곳으로 나와 브런치를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건물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사람들은 테이블 중앙에 꽃러럼 활짝 피어오른 파라솔 아래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있다. …(중략) 일요일이 되면 사람들은 장바구니를 들고 동네 시장으로 나들이를 간다. " - 김면 <파리, 에스파스> 중에서 

 

 

 

 

#. 특별한 파리의 공간 여행 02. 인공 해변에서 휴가 즐기기 
 
"7월의 여름, 센 강이라는 시곗바늘은 ‘파리의 도심 속 해변’인 파리 플라주 앞을 지나고 있다. 별다른 계획 없이 시내를 거닐다가, 도시 한가운데의 해변에서 웃옷을 벗어던지고 모래 위에 드러누워 하늘을 본다. 일상으로부터 일탈한 기분이 꽤 쾌감 있다." - 김면 <파리, 에스파스> 중에서 
 


 


#. 특별한 파리의 공간 여행 03. 신화들이 살고 있는 카페 
 
"카페 드 플로르에 오는 사람들을 네 부류로 나눠 놓은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건물 기둥처럼 아예 그 자리에 눌러앉은 사람, 버릇처럼 오는 사람, 자주 찾는 사람, 그리고 배우 로버트 드 니로처럼 파리에 올 때마다 들르는 사람.'" - 김면 <파리, 에스파스> 중에서 
  


 


이처럼 작가는 다양한 공간을 가지고 파리를 보여준다. 10년 넘게 파리에 살았던 작가라, 더 믿음이 간다. 수많은 파리 책이 있지만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지금까지 공간으로 파리를 여행하고, 파리지엥을 들여다보고, 파리를 이야기 한 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파리, 파리, 파리
이름만으로도 떨리게 하는 도시. 우리가 유독 파리를 사랑하는 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간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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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번은 뉴욕 미술관 -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 떠나는 예술 여행
최상운 지음 / 나무수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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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한 번은 뉴욕에 가게 되겠지' 생각했었다. 

그리고 내년에 정말 뉴욕 여행을 가기로 했다.

뉴욕 여행을 앞두고,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는데 온통 맛집과 쇼핑 뿐이다.  

미술관 때문은 아니지만, 뉴욕 여행에서는 현대 미술관은 놓칠 수는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  

유럽 여행 가서 그 좋은 그림을 앞에 두고도 지나친 멍청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꼭 보고 싶은 그림은 다 찾아보고, 그림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뉴욕 미술관 관련 책을 읽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책이 바로 <언젠가 한번은 뉴욕 미술관>이다.

 

 

 

제목부터가 나랑 딱 같은 마음이다.

표지의 빈티지한 색감도 마음에 든다. 

 

 

 

 

역시나 모마가 첫장을 장식하고 있다.

미술에 관심이 없어도 모마 미술관은 자체의 문화이기 때문에

반드시 들려주는 게 좋을 듯하다.

그림 좋아하는 사람은 두말할 거 없고 ~

 

 

어느 미술관이든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 있다.

<언젠가 한 번은 뉴욕 미술관>은 6개의 미술관을 다루고 있는데,

미술관 별로 보면 좋은 그림을 소개해주고 있어,

여행자에겐 큰 정보가 된다.

 

<해바라기> 다음으로 좋아하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이 그림을 그린 고흐는 당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작가의 지식을 곁들이고 난 후에 보니 정말 그림이

거세게 요동치고 있는 느낌이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은  

일종의 액막이 그림으로 쓰였다고 한다. 

당시 파리는 성병이 유행했는데, 몽마르뜨에서 난잡한 삶을 살았던

피카소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 만큼 무서워해서  

악령을 물리쳐줄 가면을 그렸다는 것이다.

유명한 작품인데 이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미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팝아트에 관한 정보도 있다.

 

앤디워홀 뿐만 아니라,

다른 화가들의 위트 넘치는 다양한 그림을

보여준다.

 

 

 

 

예술가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미술관이 되버린 첼시 갤러리.

이곳도 꼭 가두려고 다이어리에 적어뒀다 :)

 

 

<언젠가 한 번은 뉴욕 미술관>은

뉴욕에 있는 미술관 6곳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특징을 집어주고

미술관별로 봐야 할 그림을 추천해주고,

그 그림에 대한 지식과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미술관 정보와 미술관 근처 핫스팟을 알려주니,

여행자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정보이다 @.@

 

 

두고두고 남을 풍성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뉴욕은 한마디로 번쩍이는 도시이다.

맛집도 볼 것도 많고 

뉴요커의 멋진 삶도 좇아봐야 한다.

하지만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뉴욕의 미술관도 

한 번은 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언젠가 한 번은 뉴욕 미술관>은 뉴욕 여행 준비 전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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