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전승환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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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유발 라이언과 전승환 작가님의 따뜻한 위로의 글 조합은 좋을 수밖에 없다. 라이언 뿐만 아니라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해서 저절로 광대승천이 되고, 이동시간에 읽었을 때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읽었을 때 가장 와닿았고 덕분에 위로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처음엔 귀여운 캐릭터들에게 눈길이 갔지만 갈수록 전승환 작가님의 따뜻한 위로의 글들에 집중이 됐고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하루하루를 견뎌내면서 잊고 있었던 위로의 말들을 덤덤하게, 진심을 담아서 전하는 글들이 좋았다. 매일매일 쳇바퀴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이때에 힐링 에세이와 라이언의 조합이라니 좋을 수밖에...!

나와 똑같이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을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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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 짐작은 필요치 않다.
그저 내 마음 가는 대로
내가 좋아할 수 있는 한 마음껏
모든 걸 내어놓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대로 마음을 표현했다면
아무 조건 없이 그저 사랑하기만 했다면
후회도 상처도 없었을지 모른다.

-p.59 너를 좋아하는 마음 그대로 中

 

얼핏 우리가 하는 실수는 뭔가를 망치기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끔은 어떤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뾰족 튀어나온 순간을 맞이하는 거다. 거기에 상상력을 그려넣으면, 우리의 일상은 더 풍부해진다. 그러니까 실수는 우연이 되고 우리는 그걸 뭐 어때, 하고 넘기면 그만이다.

-p.87 뭐 어때, 하고 넘기면 그만 中

 

유명한 사람의 입에서 나올 법한 근사한 말이 아니어도,
아주 보잘것없거나 거친 한마디라도
서로의 무탈함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면
세상에 하나뿐인 문장으로 소중히 기억될 것이다.

-p.137 사실은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中

 

그저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내 아픔을 위로하는 것을 뒤로 미룰 수는 없다. 내 마음이 튼튼해야 다른 사람의 아픔도 어루만져줄 수 있으니까.


누구에게나 자기 마음을 돌봐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p.239 내 마음이 먼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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