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강치수의 아들 강테오를 바라보는 관찰자들의 시점 전환과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돼서 금세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 절정으로 갈수록 어설픈 설정과 서사로 용두사미의 느낌을 지울 순 없으나 뛰어난 흡인력과 간결한 문체, 사이코패스 문제를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점이 좋아 나름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