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성장판이 열렸어요

꿈 성장판이 열렸어요
최영미 지음, 유수정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1월

오랜만에 정말 내용 좋은 책과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꿈에 대한 얘기를 재미있게,

그리고 의미있게 그려놓은 책인것 같아 너무 맘에 드네요^^

연수는 예방주사를 맞으러 간 병원에서 키를 쟀습니다.

키가 쑤욱 자란 연수에게 선생님은

성장판이 열려서 한창 자랄때란 얘기를 해줍니다.

성장판이란것에 대해 알게된 연수..

다음날 학교에서 선생님은 도화지를 준비하라고 하죠..

꿈 여행을 떠나는거랍니다.

아이들은 모두 각자 자신의 꿈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선 선생님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일은

자기가 할 일을 정하고, 매일매일 그걸 지키는거라고 합니다..

도화지에 나만의 생활 계획표를 만들고,

스스로 점수주기표를 만듭니다.

그 표에 동그라미가 많아질수록 아이들의 꿈 성장판은

점점 열려가는것입니다.

참 이쁜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는것에 그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한 이쁜 실천법까지 그려준것 같아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사춘기 트위스트

사춘기 트위스트 - 스페인 에데베 문학상 수상작 ㅣ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1
마이테 카란사 지음,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4년 1월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

아직 아이에게는 멀디 먼 얘기려니 생각했는데 ...

요즘은 빨라도 빨라도 너무 빠른것이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 책은 꽤 재미있습니다.

문장이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 금방 빨려든답니다.

두근 두근 어린이 성장동화 시리즈...

이 시리즈는 자라나는 어린이의 마음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심리동화라고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페인 에데베 문학상 수상작품,,,

전혀 생소한 이름이긴 하지만

스페인 최고의 아동문학가라고 해요..

알리사에게는 언닌가 있습니다.

소냐 언니는 사춘기.. 별일 아닌일에도 화를 내고 폭발합니다.

우리도 다 겪어왔듯이 집안의 시한폭탄이 되는거죠..

하지만 알리사로써는 겪어보지 못한 사춘기라는 시절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감정과 신체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묘사해놓은 이 책..

우리 친구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인것 같네요..

실수하면 어떡하지?

실수하면 어떡하지? - 완벽 ㅣ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4
엘런 플래너건 번스 지음, 에리카 펠턴 빌네이브 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1월

 우리네 아이들이 한번은 꼭 봤으면 좋겠단 생각이드는

내용을 담고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실수라는것에 대한 경계가 좀 심한편이거든요..

그런것들도 부모의 어떤 영향때문인것 같아

마음이 좀 무겁던 찰나에 좋은 책과 만나게 된거죠..

누구나가 최고가 되기를 원하게 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샐리또한 최고가 되려 노력했고

그렇기에 조금은 까다롭고 신경질적인 아이가 된것입니다.

그런 노력들에세 아이들이 오히려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것도

사실이구요..

나를 위해 좀더 즐겁게 가볍게 생활할수 있다면 그게 행복일텐데

실수를 두려워하며 조바심내는 모습들은

안타까움마져 자아냅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좋은 글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괜찮아, 그게 인생이야..

음,그러게 말이야, 세살 어디에도 정말로 완벽한 것은

있을수 없단다..

실수는 흔한 일이고, 인생의 한 부분이란다.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지..

물론 주인공이 되는것도 좋은 일이지.

그러나 다른 역할들도 재미있고 의미가 있단다.

아니, 즐겁게 노는 거..

네가 어떻든 간에, 엄마와 아빠는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니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에비와 원더랜드 :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

에비와 원더랜드 :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 공주 ㅣ 에비와 원더랜드 1
사라 밀나우스키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4년 1월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백설공주 이야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이야기가 어떤 스토리로 변해있기에

제목이 사과를 먹지 않은 백설공주가 된것인지...

조금은 뻔한 전개가 예상이 되긴 하지만..

아이들의 눈망울은 이미 초롱초롱해져있네요^^

우선은 이런 제목들로 이야기가 전개되나 봅니다..

작가의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을 기대하며 아이와함께 한장한장 넘겨봅니다.

에비와 요나가 동화속으로 들어간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이 되나봅니다.

 

에비와 요나는 본인들때문에 백설공주가 독이든 사과를

먹지못한것에 대해 황당합니다.

백설공주가 독이 든 사과를 못먹었다는 사실은 곧,

이 이야기의 전개를 막는 일이 되기 때문이죠..

나름 재미난 스토리로 이아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할수 있는 길이 열려져 있는 책..

아이들은 그 안에 풍덩들어가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돌아올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뻔한 이야기의 변화였기에

그맛이 더욱 달달했던것은 아닌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며 즐거운 시간이 허락되었답니다...

왜 숙제를 못했냐면요

왜 숙제를 못했냐면요
다비드 칼리 글, 벵자맹 쇼 그림, 강수정 옮김 / 토토북 / 2014년 1월

 숙제라고 하면 그것이 과목이 무엇이든, 어떤것이든...

우선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들고 시작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선물같은 책!

잠깐이라도 숙제를 잊고 싶은 우리를 위한 그림책이랍니다.

 

제가 숙제를 하지 못한 이유는요..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제 연필을 몽땅 감추었답니다.

삼촌이랑 '숙제 대신해 주는 최첨단 기계'를 만들었는데,

완성하자마자 고장났어요.

동생이랑 저랑 서커스단 사람들한테 잡혀버렸어요.

어떤 유명한 감독이 새영화를 기어코 제방에서 찍어야겠다쟎아요.

황당하고, 위트 넘치는 이유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그냥 가볍게 한번 웃고 넘어가면 되는 책..

마지막 부분이 나름 재미있어요..

반전까지는 아니지만 다시한번 피식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고나 할까요?

 숙제가 싫은 우리아이들..

숙제 못한 이유를 살짝 귀띔해준다니 모두 모여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