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알렉산더 리 다릿돌읽기
강민경 지음, 문구선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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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전해주기 전에 내가 먼저 푹 빠져

단숨에 읽어 내린 책

<<우리 아빠 알렉산더 리 >>

아이들 책 중에는,, 이렇게 어른이 되어 읽어도 마음에 와닿고

가슴 한켠이 시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들과

만난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책도 거의 읽어보는 편이랍니다.

아빠에게 다가온 초로성 치매라는 것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요..

여느 동화책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내용이라

좀 신선하기도 했네요..

아빠가 마술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홍선이..

홍선이는 찜질방에서 사람들을 몰입시키며 마술을 선보이고.

거기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는것을 자람으로 생각하며

지내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빠에게 다가온 병은,,,

홍선이를 부끄럽게 만들고, 가족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결국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를 감싸안을줄 아는

그런 홍선이의 모습으로 되어가는데요..

아이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마음이..참 싸하더라구요..

아빠의 마지막일지 모르는 마술을 도와주며..

가슴으로 아빠를 보듬어주는 듬직한 아들의 모습이

왠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듯한

아름다운 장면으로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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