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소월에서 박준까지, 우울한 시인과 유쾌한 검사가 고른 우리나라 극강의 서정시
류근.진혜원 엮음 / 해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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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시를 좋아했었다.

한때는 시집을 찾아 읽었었던...

 

 


 

그리고.. 그래서 그의 말이 와닿는다.

여기에 당신이 모르는 시는 없다.

다만 잊고 사는 시가 있을 뿐.

당신이 지금 외롭고 고단한 것은

시를 읽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시를 잊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것 같다.

그래..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김용택씨의 '사람들은 왜 모를까'

짧게라도 시인의 이력들이 함께 소개가 되고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노라니 어렴풋 옛 감성에 빠져든다.

근래 좀 고달프긴 했나보다.

'하마터면 푹 빠질뻔' ^^

시간을 내어 우아하게 빠져들어야겠다.

 

 


 

이미지는 언어보다 힘센 뿌리를 가지는 법이어서..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라는 시구의

진정성을 실감케 한다.

시인의 각 꼭지마다 들어가는 말들이 더 운치가 있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노라면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왔으며

저 구름이 흘러가는 곳에 내 마음도 함께 보내곤 했고,

신라의 달밤은 낭만에 대하여 할 말이 많은 것 같았다.

.

.

비싼 버스 탔다고 좋아했던 만원 버스의 버스비는 알고보니 알고 보니 70원이었다.

노랫가락이 함께 들리는듯 하다.

 

 

 


 

소월에서 박준까지.

우울한 시인과 유쾌한 검사가 고른 우리나라 극강의 서정시.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극강의 서정시 모음이라서 더욱 오늘 위로받는다.

오늘 잘 읽힌다.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저자
류근, 진혜원
출판
해냄
발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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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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