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흥미진진한데 읽어내기가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 어디서 읽었는데.. 어~ 그래, 이 내용이었어.. 생각했는데 맨 뒤에 있는 작가의 글을 보니 창비잡지에서 읽었던 게 맞았다.아무튼.. 시간과 장소가 휙휙 바뀌고 인물들 간에 긴장감이 팽팽해서 마음편히 술술 읽혀지지가 않았다.내가 겪은 코로나시기, 딸과의 갈등, 사람들과의 관계 등의 내용이 정곡을 찔린 듯 적나라한 점이 있어서 그런가도 싶다. 작가란, 누구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잘 벼려서 자, 이거 맞지? 하고 짠~ 내놓는 재주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