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여 오라 - 제9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
이성아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느끼기에 유독 제주 4.3사건은 비교적 다른 일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고 사건이 흐릿하게 남아있는 듯했다.
제주에 온 뒤에 처음 알게 된 4.3사건, 나름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잘 배웠다고 생각했던 나였기에 제주 4.3사건을 처음 듣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사를 다루는 소설 중에는 처음보는 시점이였다. 대부분 주인공이 특정 사건이 발생한 시기에 직접 겪는 일들을 풀어가며 내가 주인공에 이입이 되는 편이라면 이 책은 마치 누군가에게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의 소설이였다.
자그레브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어 장소를 옮기면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였다.
밤이 지나 밝은 아침이 오기 위해서 진실을 숨기려는 자들과 맞서 싸워야만 밝은 아침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생각보다 4.3사건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에 제주 4.3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읽으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거 같다.
몰라서는 안되고 잊어서는 더욱 안되는 그 날의 진실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였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